배우 차지연, 창작산실 홍보대사로 공연 예술 매력 알린다
15주년 맞이한 ‘공연예술창작산실’, 15주년 운영성과 돌아본다
(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 올해의 신작 통합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길 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학로 예술가의 집 2층 라운지에서 열렸다.
이 날,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강량원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장, 홍승욱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극장운영부장 등이 참석했다.
‘공연예술창작산실’ 15주년을 맞이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가 그간의 사업 성과와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하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6개 장르의(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오페라, 전통예술) 28개 작품을 발표한다.
국내 가장 대표적인 공연 예술 지원 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
‘공연예술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공연 예술 분야의 단계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국내 대표적인 공연예술지원사업이다. 본 사업은 2008년 ‘창작팩토리’라는 사업명으로 연극, 뮤지컬 장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시작했고, 2013년 ‘공연예술창작산실’로 명칭을 변경 후, 2014년부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총괄 운영하고 있다. 단계별 평가(서류 ➝ 인터뷰 ➝ 실연심의)를 거쳐 작품을 엄선하고, 선정된 단체에는 공연제작비 지원 외에 홍보, 유통 등 간접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예술위에서는 본 공연 외에 공연 영상 유통을 위해 CGV, 네이버TV, 국립극단 등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간접 지원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역대 274개 신작 배출, 해외 진출 등 우수 성과 다수
현재까지 총 274개에 이르는 작품을 배출한 ‘올해의 신작’은 매년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많은 창작자와 관객에게 신뢰를 쌓아 왔다. 특히, 2022과 2023년에는 뮤지컬 ‘마리퀴리'(2018. 올해의 신작)가 폴란드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고,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2020. 올해의 신작)도 2023년 중국 상해에 초청 받아 공연 되는 등 대한민국 창작 공연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최근 무용 ‘클라라 슈만'(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수상), 연극 ‘콜타임’ 이오진 작가,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篇’ 박인혜 소리꾼(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노미네이트), 뮤지컬 ‘레드북'(2022. 한국뮤지컬어워즈 4관왕), 연극 ‘빵야’, ‘미궁의 설계자'(월간 ‘한국연극’의 베스트 7 선정) 등이 각종 예술제에서 수상 또는 후보에 오르며 창작산실 작품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이 외에도 뮤지컬 ‘호프’, ‘레드북’,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연극 ‘빌미’, 전통예술 ‘내 이름은 사방지’, 오페라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붉은 자화상’ 등 탄탄한 작품성으로 레퍼토리화된 작품들이 점차 늘고 있으며, 타 기관과의 공동제작으로 재공연 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2023.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28편, 내년 1월부터 무대에 오른다
예술위는 동시대성, 다양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PT/인터뷰 심사, 3차 실연 심사를 거쳐 총 28개 작품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작은 연극 5개 작품(‘언덕의 바리’, ‘아들에게’, ‘TEDDY DADDY RUN(테디 대디 런)’, ‘이상한 나라의, 사라’, ‘화전(火田)’), 창작뮤지컬 4개 작품(‘내 친구 워렌버핏’,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이솝S이야기’, ‘여기, 피화당’), 무용 6개 작품(‘애니멀’, ‘Yaras’, ‘a Dark room’, ‘The Line of Obsession’, ‘반가 : 만인의 사유지(思惟地)’, ‘Where is the Rabbit?’), 음악 5개 작품(‘민요 첼로(MINYO CELLO’, ‘시선 si, Sonne!’, ‘크로스 콘체르토 프로젝트’, ‘UN/Readable Sound’, ‘In & Around C’), 창작오페라 3개 작품(‘3과 2분의 1 A’,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상의 날개’), 전통예술 5개 작품(‘만중삭만 : 잊혀진 숨들의 기억’, ‘물의 놀이’, ‘남성창극 살로메’, ‘밤쩌 :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하여 Part. 2’, ‘무한수렴의 멀티버스 : Multiverse of Iinfinite Convergence’)로 오는 2024년 1월 6일부터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국립극장, 충무아트홀, 대전연정시립국악원 등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배우 차지연, 창작산실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1년 간 활동
예술위는 오는 2024년에 공연예술창작산실을 알릴 홍보대사로 뮤지컬과 연극, 전통예술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차지연을 선정했다. 차지연은 창작산실 브랜드 영상에 출연하는 등 다채로운 활약을 할 계획이며, 홍보대사 임명 소감으로 “창작산실의 홍보대사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창작 공연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창작 무대에 서 온 차지연은 창작산실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2019년 올해의 신작 선정작 창작뮤지컬 ‘HOPE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초연에 출연했고, 2021년 창작뮤지컬 ‘레드북’에 출연해 2022.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 쥐기도 했다. 뒤이어 2022년 올해의 신작 선정작 연극 ‘빵야’의 쇼케이스에도 참여하며 창작산실에 대한 꾸준한 참여와 관심을 보여 준 바 있다.
관객 개발을 위해 창작산실 작품의 유통 확대에 지속 노력
예술위에서는 우수 공연의 영상화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좋은 창작 공연들이 다양한 경로로 소개 되고, 새로운 관객을 개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의 신작’ 작품 공연 후, 네이버TV를 통해 유·무료로 공연실황을 상영하고, 2024년 하반기에는 CGV와 함께하는 영상화 사업 ‘아르코 라이브’를 통해 전국 CGV 영화관에서 5편의 우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 밖에도 예술위는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개관 2주년 기념으로 지난 11월 공개된 ‘견고딕걸’과 ‘언어 : 바다를 부르는 여인’ 사례처럼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및 다양한 유통 플랫폼과 협업해 다양한 관객들과 접촉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작산실 15주년을 기념하는 풍성한 관객 이벤트
예술위에서는 창작산실 15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관객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공연장에서 진행 되는 오프라인 관객 이벤트 ‘산실데이’에서는 ‘관객과의 대화’, ‘스페셜 커튼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인스타그램툰 작가 ‘김토끼 스튜됴’와 협업한 15주년 기념 특별 굿즈도 관객들에게 증정한다. 2024년 상반기에는 영상과 관객 이벤트 등으로 창작산실의 15주년을 기록하는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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