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현역가왕’ 김다현(14)이 반드시 한 명은 탈락해야 하는 운명의 데스매치 단상에서 린(42)에게 거침없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MBN ‘현역가왕’은 대한민국 트로트 판에서 활동 중인 최고의 현역 트로트 가수들이 ‘트로트 한일전’에 나서는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치는 본격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2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평정한 것은 물론 TV 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1월 5주 차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에 진입하는 엄청난 위엄을 자랑했다.
이와 관련 12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현역가왕’ 3회에서는 32인의 현역들이 현장에서 바로 상대를 지목해 대결을 펼치는 1 대 1 데스매치에서 린과 김다현이라는 예상 밖 대결이 성사돼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김다현은 지목권을 갖게 되자 “린, 너 나와!”를 외쳤고, “멋지고 존경하는 언니와 하고 싶었다”라며 린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날 린은 ‘현역가왕’을 통해 트로트에 도전하게 된 진짜 심경을 고백했다. 린은 “여기 나온 모든 현역들이 너무 진심이다”라고 운을 떼며 “두렵다. 내가 ‘현역가왕’에 적합한지. 동등한 선에 서려면 내가 잘해야 하는데라는 마음이 나를 괴롭힌다”라는 오랜 고뇌를 전했다.
린은 김다현의 폭풍 같은 열창 무대가 끝난 후, 물을 연신 들이켜는 등 긴장된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내 노래를 마치고 심사평을 듣다가 끝내 눈물을 펑펑 쏟아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마스터로 나선 대성이 “말해 뭐 하겠습니까! ‘린’정입니다!”라고 외친 상황에서, 린과 김다현의 대결 결과는 어떨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이날 현장에는 스페셜 국민 마스터 남진과 심수봉, 주현미가 처음으로 심사에 참여하며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역가왕’ 제작진은 “린과 김다현의 무대뿐 아니라 32인 모두 ‘어떻게 이렇게 만났지’ 싶은 의외의 조합이 꾸려져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라며 “현역 4년 차 김다현과 현역 0년 차 린이 어떤 선곡과 무대로 실력을 증명했을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N ‘현역가왕’은 나우 앱을 통해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나우 앱에 접속한 후 ‘현역가왕’을 검색해 라이브 화면을 누른 뒤 실시간 채팅 화면에 있는 ‘모래시계’ 버튼을 눌러 원하는 현역 7팀을 택한다. 투표는 한 아이디 당 하루 1 회 가능하다. 3회는 12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크레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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