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1.03% 상승한 2,517.85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8억, 4,348억 순매수, 개인은 6,499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117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75계약, 3,931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기술주 강세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등으로 삼성전자(+1.54%), SK하이닉스(+1.51%) 등 반도체 대표주가 상승했다.
POSCO홀딩스(+5.48%), 포스코퓨처엠(+2.54%), 삼성SDI(+1.47%), SK이노베이션(+1.12%), LG에너지솔루션(+0.94%) 등 2차전지, NAVER(+2.35%), 카카오(+2.38%) 등 인터넷 대표주도 상승했다. 코스피200 특례편입이 확정된 에코프로머티(+5.83%)는 5%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4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에 LG전자(-0.73%)는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8.5원 하락한 1,306.8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6.41%), POSCO홀딩스(+5.48%), 삼성물산(+3.23%), 포스코퓨처엠(+2.54%), 카카오(+2.38%), NAVER(+2.35%), LG화학(+2.13%), 삼성전자(+1.54%), 기아(+1.53%), SK하이닉스(+1.51%), 삼성SDI(+1.47%), 현대차(+1.37%), SK이노베이션(+1.12%), LG에너지솔루션(+0.94%), 현대모비스(+0.89%) 등이 상승. 반면, LG전자(-0.73%)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2.11% 상승한 830.37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4억, 2,015억 순매수, 개인은 3,387억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만에 동반 순매수 전환했다. 개인은 3,000억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AMD(+9.89%), 알파벳A(+5.31%), 엔비디아(+2.40%), 인텔(+2.13%), 애플(+1.01%), 테슬라(+1.37%) 등 미국 주요 기술주가 상승한 가운데, 위험 선호심리가 부각됐다. 원·달러 환율이 18원 넘게 하락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도 조성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AMD AI칩 공개 등에 리노공업(+4.52%), ISC(+4.85%), 이오테크닉스(+1.88%), 하나마이크론(+3.55%)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 마음AI(+6.09%), 셀바스AI(+5.73%), 폴라리스오피스(+5.17%), 크라우드웍스(+4.85%) 등 AI 챗봇(챗GPT 등),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81%), 에코프로(+5.54%), 엘앤에프(+0.91%), 더블유씨피(+3.9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72%), 셀트리온제약(+6.15%) 등 셀트리온 그룹주, HLB(+5.04%), 알테오젠(+0.68%) 등 제약·바이오, JYP Ent.(+1.40%), 에스엠(+4.13%) 등 엔터, 위메이드(+3.03%), 카카오게임즈(+1.57%), 펄어비스(+1.83%) 등 게임주가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루닛(+6.28%), 셀트리온제약(+6.15%), 레인보우로보틱스(+5.81%), 셀트리온헬스케어(+5.72%), 에코프로(+5.54%), HLB(+5.04%), 리노공업(+4.52%), 에스엠(+4.13%), 에코프로비엠(+3.81%), 포스코DX(+3.78%), 위메이드(+3.03%), 동진쎄미켐(+2.75%), 펄어비스(+1.83%)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 ENM(-0.13%), 삼천당제약(-0.29%) 등은 하락했다. HPSP는 보합세를 보였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11월 고용동향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고용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 속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36% 상승한 36,247.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5% 상승한 14,403.97에, S&P500 지수는 0.41% 상승한 4,604.37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71% 상승한 3,774.17에 장을 마감했다.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내년 금리 인하 기대는 줄었지만, 고용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10월 고용은 15만명 증가로 유지됐고, 9월 고용은 29만7,000명에서 26만2,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11월 실업률은 3.7%로 10월의 3.9%에서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임금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96% 상승해 예상치인 4%에 거의 부합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수치에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종료로 해당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시장에서는 고용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오는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4%를 나타냈다.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5.6%,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3.5%로 반영됐다.
한편,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9.4를 기록해 전월의 60.4에서 개선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를 기록하면서 전월의 4.5%, 3.2%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기 연착륙 가능성 속 원유수요 감소 우려 완화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1.89달러(+2.73%) 상승한 71.2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애플(+0.74%), 마이크로소프트(+0.88%), 아마존(+0.37%), 메타(+1.89%), 넷플릭스(+0.39%), 엔비디아(+1.95%), 테슬라(+0.49%)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신규 AI용 반도체칩을 공개한 가운데 전일 급등했던 AMD(+0.43%)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룰루레몬(+5.37%)은 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했고, 국제유가가 7거래일만에 반등한 가운데 엑슨 모빌(+1.15%), 셰브론(+1.33%), 마라톤오일(+1.82%)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다.
반면, 차세대 AI 서비스 ‘제미나이(Gemini)’를 발표 소식에 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구글 모회사 알파벳A(-1.42%)는 차익실현 매물 속 하락했고, 방산기업 허니웰(-1.61%)은 캐리어 글로벌의 보안 사업부를 5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하락. 캐리어 글로벌(+4.50%)은 상승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대만이 상승했고, 일본은 하락했다.
12월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강세 지속 등에 1.68% 하락한 32,307.86에 장을 마감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전일 의회에 출석해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 시 “단기 금리를 제로(0)로 유지할지, 0.1%로 올릴지, 금리를 0.25% 또는 0.50%까지 어느 정도의 속도로 올릴지는 경제 및 금융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2엔 중반선까지 하락하는 등의 엔화 강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4.08%), 혼다자동차(-2.57%)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일본의 3분기 실질 GDP 계절조정치는 전분기 대비 0.7% 감소했으며, 연율로 환산하면 2.9% 감소다. 이는 전월에 발표한 속보치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로써 일본은 4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10월 경상수지는 2조5,828억엔 흑자를 보이며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스미토모화학(-3.23%), 신닛폰제철(-2.97%), 노무라홀딩스(-1.99%), 도쿄일렉트론(-0.87%), 소프트뱅크그룹(-0.7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2월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대기 속 0.11% 소폭 상승한 2,969.56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이달 중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해 내년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올해 회의에서 中 정부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과 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보하이증권은 “전일 발표된 중국 무역지표는 중국이 내수를 더욱 활성화해야 함을 보여준다”며 “시장에서는 앞으로 남은 2주간 당국의 경기부양 정책 시그널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일각에서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는 등 여파가 이어지며, 中 정부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한편, 오는 9일 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홍콩항셍 지수는 0.07% 하락한 16,334.37에 장을 마감했고, 대만가권 지수는 0.61% 상승한 17,383.99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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