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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군민과 함께 ‘2050 탄소중립 도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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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프리존]장기동 기자= 거창군은 26일 ‘2050 탄소중립 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거창군의회, 거창교육지원청, 거창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거창지사, 서울우유거창공장, 외식업중앙회 거창군지부, 시장번영회, 환경단체, 어린이 등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군민들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참여 공동선언’을 했다.

거창군 ‘2050 탄소중립 도시 선포식’ 모습.(사진=거창군)
거창군 ‘2050 탄소중립 도시 선포식’ 모습.(사진=거창군)

이번 선포식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탄소중립 정책을 체계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범군민적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시작점으로, 거창군의 탄소중립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다.

거창군은 지난 23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을 75.8%, 2034년까지 감축률 78.4%를 목표로 한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5개 부문 15개 단위 사업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군은 ①제로에너지 건물 ②친환경 교통 ③자원 순환 ④친환경 농업 ⑤산림조성 전략 등 5가지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총 25개 과제에 2034년까지 16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온실가스 78.4% 감축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선포식에서 “기후위기는 지역적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문제며, 탄소중립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업”이라며 “진정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안.(사진=거창군)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안.(사진=거창군)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시행

거창군은 오는 27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시범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운영기관으로는 거창군, 세종시 등 전국 9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경상남도에서는 거창군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플라스틱 실물 주민등록증을 대체하는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 신분증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신분 인증이 가능하며,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해 금융 서비스, 행정업무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

17세 이상의 거창군민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방식은 QR코드 발급 방식과 IC주민등록증 발급 방식, 두 가지로 나뉜다.

QR코드 발급 방식은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일회용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되는 방식이다. 

단, 스마트폰의 분실하거나 교체할 경우, 다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IC 주민등록증 발급 방식은 수수료 1만원을 지불하고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한 후, 이를 휴대전화에 접촉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방식이다. 휴대전화가 변경되더라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재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17세가 되어 주민등록증을 최초로 발급받는 거창군민은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이번 시범발급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한 뒤, 2025년 2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은 군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신분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프리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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