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충격적” “최고 사형죄” 표현까지 써가며 조선·중앙·동아일보도 일제히 경악

위키트리 조회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24일 서울 은평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계엄을 사전에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24일 서울 은평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계엄을 사전에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측근인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부 사령관의 수첩에 북한 공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 적힌 것을 두고 조중동도 경악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부 사령관의 수첩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다는 내용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수첩은 노 전 사령관이 성추행으로 불명예 제대 후 무속인으로 활동하던 경기 안산시의 점집에서 발견됐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은 노 전 사령관의 자택에서 확보한 수첩에 NLL(북방한계선)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보수 언론을 대표하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조선일보는 25일 「점집 운영자의 ‘북 공격 유도’ 메모, 윤(尹)·김(金)이 사실 밝혀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의 대남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내용”이라며 “헌법상 계엄 요건인 ‘전시·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를 조장하려 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주요 부대장을 지낸 장군 출신이 이런 발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했다.

조선일보는 또한 “이 메모가 노씨 개인의 망상인지, 실행 권한을 가진 사람들에게 전달돼 실현 가능성이 있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노씨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35년간 친분을 쌓아온 인물로, 이번 계엄 사태에 깊이 관여한 만큼 메모 내용이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 전 장관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중범죄에 해당하며, 국가 존립에 해를 끼치는 외환죄는 최고 사형까지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는 같은 날 「’北 공격 유도’ ‘사살’… 아예 나라를 결딴낼 작정이었나」라는 사설에서 “노 전 사령관 수첩에 적힌 내용은 하나하나가 나라를 뒤흔들 만한 것들”이라며 “특히 NLL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겠다는 문구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 모의가 실제로 전개됐다면 국가적 위상과 국민적 신뢰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동아일보는 또 “노씨의 메모에는 ‘수거 대상’으로 지목된 정치인, 언론인, 판사 등이 포함됐으며 ‘사살’이라는 표현도 발견됐다”며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경찰이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측근들이 비상조치를 운운하며 무모한 결정을 실행에 옮겼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제는 책임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중앙일보는 24일 「충격적인 ‘NLL 북 공격 유도’ 메모, 철저히 진상 밝혀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흐트러진 군 기강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노 전 사령관이 민간인 신분임에도 현직 정보사 대령들을 불러 계엄을 모의한 정황은 상식을 넘어선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가 계엄 선포 당일 김 전 장관을 만난 뒤 판교의 정보사 사무실에서 전차 부대까지 대기시켰다는 증언은 군의 기강을 뿌리째 흔드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중앙일보는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라며 “헌법 77조가 규정하는 ‘전시·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의도가 있었다면, 이는 헌정 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을 포함한 계엄 사태 관련자들이 국민 앞에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은 노씨의 수첩에서 발견된 메모를 토대로 내란죄와 외환죄를 포함한 법적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24일 서울 은평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계엄을 사전에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24일 서울 은평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계엄을 사전에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위키사주] 소름쫙 2025 신년운세 보러가기


위키트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이준석 “내가 싸가지 없다고? 굴복하고 싶지 않다“
  • 인천 강화군, 동막해변 소나무밭 휴식공간 조성…가족 친화적 관광지로 탈바꿈
  • ‘돌풍 아닌 미풍’…중국 C-커머스의 한국 도전 성적표
  • 2024 한국 경마 10대 뉴스 선정
  • [이슈분석] ‘업무방해’로 형사고소 당한 경사노위… 공무원 타임오프 점입가경
  • 신예은 “촬영 중 모노레일 타던 순간이 선명해”

[뉴스] 공감 뉴스

  • 신예은 “촬영 중 모노레일 타던 순간이 선명해”
  • “내란동조 KTV, 계엄방송 부당지시 맞선 노동자에 보복 해고”
  • "나가달라"…김용현 측 MBC 등 취재거부에 경찰 출동 소동까지
  • '주요 정치인 체포 시도' 인정…"韓총리에 12·3 국무회의 직전 보고"
  • 통영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
  • 민주당, 명태균 대우조선파업 개입 녹취록 공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엄청 싸졌네, 전기차 한 대 사봐?” 1천만 원대로 내려간 캐스퍼 전기차 가격
  • “현대 팰리세이드, 벤츠 S클래스” 알고보니 사실상 동급 차다?
  • “1034마력, 3억 원짜리 전기차” 끝판왕 포르쉐 드디어 나왔다!
  • “대체 뭐가 다른거야” 고속도로 1차선 타면 과태료 폭탄은 똑같은 ‘이 차량들’!
  • “로또 되면 벤츠 사야지” 앞 유리 없이 출시된 F1 스타일 V8 오픈카
  • “겨울이면 나락가는 전기차” 한파에 주행거리 폭망, 오열하는 오너들
  • ’61세’ 김일우♥박선영 “내 인생의 로또” 핑크빛 중년의 자동차 생활까지
  • “칼치기 때문에 버스 승객 사지마비” 20만 명 국민 청원에도 가해자는 출소했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라스' 조현아 "'줄게' 때문에 이름=조롱 바꿀 뻔, 평소보다 6배 수익" [텔리뷰]

    연예 

  • 2
    완벽한 파파라치 컷의 주인공은 따로 있다

    연예 

  • 3
    신예은의 겨울 셀피를 완성한 의외의 패션 아이템

    연예 

  • 4
    얼음에 새긴 로고까지…명품 시계가 반한 서울 ‘이곳’

    여행맛집 

  • 5
    ‘꽃남’ 오디션부터 구준표 머리로 짠! 등장한 이민호: 절박했던 이유에 마음이 찡~하다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이준석 “내가 싸가지 없다고? 굴복하고 싶지 않다“
  • 인천 강화군, 동막해변 소나무밭 휴식공간 조성…가족 친화적 관광지로 탈바꿈
  • ‘돌풍 아닌 미풍’…중국 C-커머스의 한국 도전 성적표
  • 2024 한국 경마 10대 뉴스 선정
  • [이슈분석] ‘업무방해’로 형사고소 당한 경사노위… 공무원 타임오프 점입가경
  • 신예은 “촬영 중 모노레일 타던 순간이 선명해”

지금 뜨는 뉴스

  • 1
    "정말 사랑해!" 백지영, 9살↓ ♥정석원X딸과 커플티 입고 '행복 MAX'

    연예 

  • 2
    “김주원 수비, 진짜 배울 점 많다” KIA GG 유격수의 진심…29실책은 잊어라, 공룡들 반란 이끌 기수

    스포츠 

  • 3
    이견 없음! 역대급 대회 'PGC 2024'가 남긴 서사와 의미

    차·테크 

  • 4
    대한체육회장 선거, 역대 최다 6명 후보 격돌

    연예 

  • 5
    “살려주셔서…!” 낙뢰 맞은 국어교사가 1% 확률로 살아난 후 한 일은 진짜 감동이다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신예은 “촬영 중 모노레일 타던 순간이 선명해”
  • “내란동조 KTV, 계엄방송 부당지시 맞선 노동자에 보복 해고”
  • "나가달라"…김용현 측 MBC 등 취재거부에 경찰 출동 소동까지
  • '주요 정치인 체포 시도' 인정…"韓총리에 12·3 국무회의 직전 보고"
  • 통영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
  • 민주당, 명태균 대우조선파업 개입 녹취록 공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엄청 싸졌네, 전기차 한 대 사봐?” 1천만 원대로 내려간 캐스퍼 전기차 가격
  • “현대 팰리세이드, 벤츠 S클래스” 알고보니 사실상 동급 차다?
  • “1034마력, 3억 원짜리 전기차” 끝판왕 포르쉐 드디어 나왔다!
  • “대체 뭐가 다른거야” 고속도로 1차선 타면 과태료 폭탄은 똑같은 ‘이 차량들’!
  • “로또 되면 벤츠 사야지” 앞 유리 없이 출시된 F1 스타일 V8 오픈카
  • “겨울이면 나락가는 전기차” 한파에 주행거리 폭망, 오열하는 오너들
  • ’61세’ 김일우♥박선영 “내 인생의 로또” 핑크빛 중년의 자동차 생활까지
  • “칼치기 때문에 버스 승객 사지마비” 20만 명 국민 청원에도 가해자는 출소했다

추천 뉴스

  • 1
    '라스' 조현아 "'줄게' 때문에 이름=조롱 바꿀 뻔, 평소보다 6배 수익" [텔리뷰]

    연예 

  • 2
    완벽한 파파라치 컷의 주인공은 따로 있다

    연예 

  • 3
    신예은의 겨울 셀피를 완성한 의외의 패션 아이템

    연예 

  • 4
    얼음에 새긴 로고까지…명품 시계가 반한 서울 ‘이곳’

    여행맛집 

  • 5
    ‘꽃남’ 오디션부터 구준표 머리로 짠! 등장한 이민호: 절박했던 이유에 마음이 찡~하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정말 사랑해!" 백지영, 9살↓ ♥정석원X딸과 커플티 입고 '행복 MAX'

    연예 

  • 2
    “김주원 수비, 진짜 배울 점 많다” KIA GG 유격수의 진심…29실책은 잊어라, 공룡들 반란 이끌 기수

    스포츠 

  • 3
    이견 없음! 역대급 대회 'PGC 2024'가 남긴 서사와 의미

    차·테크 

  • 4
    대한체육회장 선거, 역대 최다 6명 후보 격돌

    연예 

  • 5
    “살려주셔서…!” 낙뢰 맞은 국어교사가 1% 확률로 살아난 후 한 일은 진짜 감동이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