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을 향한 억까가 선을 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관심을 받았으나 PSG와 계약을 체결하며 빅클럽에 입성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23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9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입지를 다졌다. 오른쪽 윙포워드와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올시즌에는 공격 포인트도 늘어났다. 이강인은 리그앙 16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 9개의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나오는 상황에서 프랑스 언론의 과도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기자 브루노 살로몽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마우리시오 이카르디, 리오넬 메시 등은 PSG에서 비열한 사람들이었다. 이강인도 그들과 닮아가고 있다. 자신이 스타플레이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저 그런 선수”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전했다.
이어 프랑스 축구 해설가 출신인 피에르 메네스 또한 “이강인은 전혀 색깔이 없다. 그는 절대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오거나 교체로 들어갔을 때 경기를 보면 짜증이 난다. PSG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라고 했다.
특히 메네스는 지난해에도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드리블이 많고 전진 패스를 하지 못한다”라며 이강인을 향한 악의적인 발언을 남겼다. 유독 이강인을 향한 맹목적인 비난이 늘어나고 있는 현지 분위기다.
실제로 메시도 PSG에서 뛸 때 프랑스 팬과 언론의 과도하게 비판적인 입장에 고통을 겪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메시는 PSG 입단 당시 엄청난 환영을 받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뒤에는 홈 관중들로부터 야유까지 받았다. 언론의 집중 타깃도 메시였다.
메시는 PSG를 떠난 후 “파리 생활은 지옥 같았다. 쓰레기 같은 곳”이라고 고백했다. 이강인의 상황으로 재조명이 되고 있는 메시의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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