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천안 최병진 기자] 대항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핀란드와 한국의 크리스마스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2위 대결이다. 현대캐피탈은 14승 2패 승점 40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승점 35(11승 5패)로 추격을 하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을 연파하며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시즌 초에 부상으로 이탈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과 미들블로커 김규민 등 부상자들이 돌아오면서 전력을 정비하고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예정된 시간보다 5분 늦게 도착한 틸리카이넨 감독은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과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눴다”고 웃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한국에서 보내는 4번째 크리스마스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먼저 든 생각은 크리스마스 유니폼이 웃기다는 것이다”라고 농담을 한 뒤 “고국과 분위기 차이가 있다. 핀란드에서는 주로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또한 어둡고 눈도 많이 내리는데 지금은 한국에서 와이프와 보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의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컵대회 결승까지 3연패다. 이날 경기에서는 맞대결 연패를 탈출해 승점 차를 좁혀야 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물론 승점에 대해 인지는 하지만 신경은 안 쓰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득점을 하고 상대보다 나은 플레이를 할지 고민을 한다. 물론 이기면 좋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현대패키탈의 서브를 버텨내야 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서브가 좋고 레오와 허수봉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서브 방향에 대해서는 예측을 하고 있다. 중요한 건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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