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결혼한 부부의
5년 난임 극복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송재희는 배우 지소연과 2017년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 이야기는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송재희는 첫눈에 지소연에게 반해 “사귀지도 않은 상태에서 결혼하자”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연애를 건너뛰고 결혼 준비부터 시작했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부부가 된 그들은 결혼 6년 차에도 신혼 같은 달달함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빠르게 이룬 사랑, 난임의 시련
급작스럽게 결혼을 결정한 만큼, 두 사람은 누구보다 달콤한 신혼을 즐겼지만 예상치 못한 난임 판정으로 오랜 고생을 해야 했다.
송재희와 지소연은 결혼 후 5년 동안 아이를 기다렸지만, 쉽사리 찾아오지 않았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은 지소연은 “내가 이런 이야기를 직접 하게 될 줄 몰랐다”며 TV 속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느껴졌던 난임 판정을 떠올렸다.
그녀는 시술 과정에서 매일 주사를 맞고 몸에 멍이 드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다. 송재희는 아내를 걱정하며 직접 주사를 놓아주려 했지만, 떨리는 손으로 제대로 놓지 못했던 일화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배에 멍이 가득한 걸 보고 마음이 무너졌다. 그때 깨달았다. 나는 아이가 아니라 아내가 더 소중하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6년 만에 찾아온 기적
긴 기다림 끝에 부부는 지난해 기적처럼 아이를 품에 안는 소식을 전했다. 2023년 새해를 맞아 지소연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며 가족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송재희는 SNS를 통해 “우리는 아빠와 엄마가 되었다.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감격적인 소감을 남겼다. 지소연 역시 “새해 떡국을 먹으며 회복 중이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 세상이 완전히 다르게 보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들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난임 시술 과정이 정말 힘든데 축하드려요”, “정말 운명적인 사랑이네.”, “행복이 찾아온 만큼 앞으로도 웃음 가득한 가정을 이루길”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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