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노린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한 유망 선수를 두고 ‘제안을 열어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이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타이틀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도 추아메니와 강하게 연결됐으며, 이번 시즌 리그 타이틀을 목표로 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영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올 시즌 아르네 슬롯 부임 이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에서 12승 3무 1패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첼시(승점 35점)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을 앞서고 있다.
잉글랜드 리그컵(EFL컵)에서는 4강에 진출, 토트넘 홋스퍼와 결승 진출을 다출 예정이며 1월에는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애크링턴 스탠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리그 페이즈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다.
순항 중인 리버풀이다. 하지만 ‘스포츠 바이블’은 “리버풀의 우려 사항 중 하나는 핵심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이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의 뎁스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부상을 당한다면, 그의 대체 선수들의 수준이 우승 팀으로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도 와타루가 출전할 수 있지만, 그의 역량은 흐라벤베르흐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추아메니와 관련해 새롭게 업테이트가 됐다”고 하며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적을 승인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구단의 경제적 이익에 부합하는 제안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추아메니는 지난 2022년 여름 AS 모나코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했는데, 최근 센터백들의 부상 이탈로 인해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추아메니의 가치는 1억 유로(약 1517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이 ‘확실한 검증’이 아닌 ‘잠재력’을 두고 큰 금액을 지출할 의향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추아메니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 리버풀과도 연결된 바 있다. 당시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둘 다 좋아한다”며 “스페인에서 뛰는 것과 잉글랜드에서 뛰는 것은 다르지만, 결국 나에게는 적응의 문제일 뿐이다. 나는 야망이 큰 사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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