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천 최병진 기자]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외국인 선수 이탈 고민을 털어놓았다.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흥국생명은 14승 2패 승점 40으로 1위를, 한국도로공사는 4승 12패 승점 12로 6위를 기록 중이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14연승으로 고공행진을 달리다가 최근 위기를 맞았다. 정관장과 현대건설을 상대로 연달아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더욱이 직전 현대건설전에서는 올시즌 처음으로 0-3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현대건설이 승점 37(12승 4패)이 되면서 1위 자리에 위협을 받고 있다. 연패 탈출이 필요한 시점이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의 부상이 뼈아프다. 투트쿠가 무릎을 다치면서 김다은, 문지윤, 최은지 등이 기회를 받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투트크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경기 패배 후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도로공사전을 앞두고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다. 일부 선수들이 빠졌기 때문에 질 수 있지만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경기를 끝까지 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이기려는 모습에 대해서도 강조를 했기에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투트쿠의 부상 회복에는 최소 한 달 정도가 예상된다. 흥국생명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투트쿠 공백으로 왼쪽에서만 공격을 하게 됐다. V리그는 외국인 선수가 한 명이라 교체가 쉽지 않다. 시간이 필요하다. 3라운드 마무리가 된 후 브레이크가 있기에 상태를 더 체크하려 한다. 구단이랑 논의를 해서 진행을 하려 한다.”고 했다.
투트쿠 자리는 문지윤이 출전한다. 트레이드 후 첫 선발 투입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문지윤이 어느 정도 팀에 녹아들었는지 보기 위해서 투입을 하려 한다. 정윤주와 김연경 자리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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