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타코마 풀체인지 공개
중형 픽업트럭의 새로운 기준
새로운 도전자 타스만의 등장
중형 픽업트럭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토요타가 공개한 신형 타코마 TRD와 곧 출시될 기아 타스만이 그 주인공이다.
타코마 TRD는 강력한 2.4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오프로드 특화 사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타스만은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예고하고 있다.
중형 픽업트럭의 기준 ‘토요타 타코마 TRD’
토요타는 최근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타코마 TRD를 공개하며 중형 픽업트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토요타의 최신 보디 온 프레임 플랫폼인 TNGA-F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토요타 플래그십 픽업인 툰드라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주목할 점은 2.4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TRD 프로 트림 기준으로 최대 출력 326마력과 최대토크 64.3kg·m를 발휘하며, 전자식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어 놀라운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여기에,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서스펜션도 눈길을 끈다. FOX의 2.5인치 내부 바이패스 충격 장치와 33인치 올터레인 타이어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접근각 33.8도, 이탈각 23.5도 등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최신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이 기본 탑재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가격은 TRD 오프로드 트림이 약 6,200만 원, TRD 프로 트림은 약 9,4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새로운 도전자, 차별화된 강점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 타스만은 기아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으로, 중형 픽업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호주, 한국 등 시장에 따라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 선보일 모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디젤 엔진을 선호하는 호주 시장에서는 2.2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최대 견인 능력은 3500kg에 달한다.
타스만의 또 다른 매력은 다재다능한 적재 및 견인 성능이다. 최대 적재량 1195kg과 함께 실내 공간에도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사용성을 제공하며, 이는 타코마와의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강력하지만 다른 매력
두 모델은 비슷한 중형 픽업트럭이라는 점에서 비교 대상이 되지만, 지향점은 다소 다르다.
타코마 TRD는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으로 본격적인 픽업 애호가들에게 어필한다. 반면, 타스만은 다재다능한 활용성과 시장 맞춤형 파워트레인 옵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타코마가 고급 사양과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하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반면, 타스만은 실용성과 접근성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 특히 타스만의 최대 견인 능력(3500kg)은 타코마를 압도하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위를 점한다.
시장의 새로운 대결 구도
토요타 타코마 TRD와 기아 타스만의 경쟁은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흥미로운 대결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두 모델은 각기 다른 매력과 강점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타코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오프로드 성능으로, 타스만은 실용성과 다재다능함으로 픽업트럭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결국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필요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게 될 것으로 두 모델의 대결이 중형 픽업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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