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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승’ 커쇼 뒤이을 LAD 에이스였는데…’1년 306억’ 뷸러 보스턴 이적, 크로셰와 ‘원·투 펀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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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시절의 워커 뷸러./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시절의 워커 뷸러./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시절의 워커 뷸러./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시절의 워커 뷸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클레이튼 커쇼의 뒤를 이어 LA 다저스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됐던 워커 뷸러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둥지를 틀었다.

‘MLB.com’은 24일(한국시각) “월드시리즈 영웅 워커 뷸러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2105만 달러(약 306억원)으로 올해 퀄리파잉 오퍼(QO) 금액으로 책정된 금액으로 손을 잡았다.

뷸러는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17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 8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는데 그쳤던 뷸러는 데뷔 2년차였던 2018년 24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며 본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뷸러는 2019시즌 30경기에 나서 무려 182⅓이닝을 먹어치우며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활약하며 ‘리빙레전드’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다저스의 원·투 펀치로 자리매김했고, 2020시즌엔는 8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44로 활약한 뒤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뷸러의 선수 생활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뷸러는 2022시즌 12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던 중 토미존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2023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고, 올해 5월에서야 빅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그런데 너무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졌던 탓일까,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뷸러의 폼은 이전과 분명 달랐다.

뷸러는 5월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32로 아쉬운 스타트를 끊더니, 6월 3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그리고 8월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 9월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44로 끝내 부활하지 못하는 등 16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5.38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특히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앞두고 있었기에 부진한 성적은 더욱 부각됐다.

LA 다저스 시절의 워커 뷸러./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시절의 워커 뷸러./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시절의 워커 뷸러./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시절의 워커 뷸러./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래도 위안거리가 있었다면, 이번에도 포스트시즌에서는 제 몫을 해줬다는 점이었다. 뷸러는 올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다저스의 우승을 확정짓는 등 4경기(3선발)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채 FA 자격을 통해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됐다.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이 닿게 됐다.

‘MLB.com’은 “월드시리즈 5차전 1점차에서 등판한 뷸러는 세 타자를 잡아냈다. 하지만 정규시즌은 뷸러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2021년 8월 두 번째 토미존 수술로 거의 2년을 결장한 뷸러는 2024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부상 이전처럼 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75⅓이닝 동안 커리어 최악의 평균자책점 5.38, 볼넷률 8.1%에 그쳤다. 뷸러의 구속은 2021-2022시즌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헛스윙을 끌어내는 방법을 부족했다”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그러나 뷸러가 10월에 한 일은 보스턴에게 여전히 탄탄한 선발 투수가 있다는 확신을 줬다. 포스트시즌에서 뷸러는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는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5이닝 5탈삼진 무실점의 환상적인 투구도 포함이 된다. 그리고 뷸러는 양키스에게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안겼다”며 “건강한 뷸러는 최근 영입한 에이스 개럿 크로셰와 태너 하우크, 루카스 지올리토, 브라이언 벨로를 포함한 로테이션에 좋은 추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 선발진 보강에 열을 올린 보스턴은 트레이드를 통해 개럿 크로셰, FA 시장에서는 뷸러를 품에 안으면서 확실히 선발 로테이션에 무게감이 생겼다. 그러나 뷸러와 계약이 1년에 그쳤다는 점은 포스트시즌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뷸러를 아직까지 완전히 믿지 못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일단 새로운 행선지를 찾은 만큼 이제는 뷸러가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LA 다저스 시절의 워커 뷸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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