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이 비상에 걸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크리스털 팰리스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몇 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밝혔다”고 전했다.
사카는 지난 22일 영국 런던의 셀허트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24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사카는 크로스를 올리는 중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다. 사카는 치료를 받은 뒤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됐다. 사카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경기 후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당시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의 부상에 대해 꽤 걱정하고 있다. 그는 햄스트링을 잡고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했다.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꽤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르테타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상황이 좋지 않다. 사카는 몇 주 동안 나설 수 없을 것이다. 큰 타격이지만, 또 다른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아마도 부상을 예방할 방법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살펴보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하며 부상 방지에 힘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아스널은 9승 6무 2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3위다. 1위 리버풀과 승점 6점 차다. 2위 첼시보다 승점 2점이 뒤진다.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카의 부상은 아플 수밖에 없다. 사카는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5골 10도움을 기록한 핵심 자원이다.
사카 역시 자신의 부상에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는 충격을 받았다. 그가 부상을 당한 경험이 없는 선수라 그런지 정말 감정적이고 우울해 보였다”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는 괜찮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의 빈자리에 대해 “몇 가지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다. 아직 결론을 내리진 않았지만 몇 가지가 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며 “이는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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