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 75년 만에 한국에서 발견된 희귀한 새, ‘뿔호반새’가 지난달 26일 경남 산청에서 다시 발견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949년 2월 13일 서울에서 한 마리가 카메라에 잡힌 이후 자취를 감추었던 이 새는 이번에 산청의 맑은물이 흐르는 경남산청 엄천강 지역에서 수달아빠 최상두씨 카메라에 관찰돼 화재가 되고있다.
뿔호반새는 물총새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길이가 약 37.5cm로 중형 크기이며, 머리에 독특한 흰색과 검정색의 댕기깃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산골짜기나 호수 근처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남부 중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발견은 탐조가들에게도 큰 의미를 갖는 희소식이 되고 있으며 매우 희귀하여 평생 한번 보기 어려운 희기한 조류이다.
발견이 특별한 이유는 11년간의 지리산 줄기에서 매일 환경과 함게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의 생태 서식지를 관찰중 산청군 생초면 강정 엄천 강에서 카메라에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뿔호반새 개체가 월동을 위해 찾아온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또한, 관찰된 뿔호반새는 가슴에 황갈색 무늬가 있는 수컷으로 보이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다른 개체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지만, 이번 발견만으로도 희귀한 새의 복귀를 알리는 중요한 관심으로 집중된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희귀한 새의 발견은 그 자체로 기쁜 일일 수 있으나, 무분별한 탐조 활동이 이 새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음으로 관심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뿔호반새와 같은 희귀 조류 또는 동물들이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주위의 환경 보호가 중요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리산 자락의 하천 일부 구간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러한 보호 노력은 뿔호반새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중요하고 조심된 발걸음이 되어여 한다는 이야기다.
뿔호반새가 발견된 산청군 생초면 엄청강 주변에는 사실이 알려지자 강원 서울 경기 울산 부산 대전 지역에서 매일15~20명의 조류 작가들이 뿔호반새를 카메라에 담기위해 이른 새벽부터 매일같이 이곳을 찿고있다.
자연환경 파수꾼 수달아빠, 라고 불리는 최상두씨는 우리 모두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엄천강 상류뿐만 아니라 뿔호반새가 발견된 지역과 더불어 청정지역의 지리산 줄기를 지속적인 생태적 보호와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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