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서용하 기자=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늘고 있으나 패션·의류 업계의 관련 매출은 역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발표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현황’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0% 증가했지만 패션·의류 부문은 감소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형 판촉행사 실시, 휴일 수 증가(+1일) 등으로 대형마트(5.7%)·백화점(1.4%)·편의점(5.1%)· 준대규모점포(6.8%)가 모두 상승해 전체 매출은 3.9%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부문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매출은 식품(19.1%), 생활·가정 (6.1%), 서비스/기타(70.7%) 등에서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11.8% 증가했다.
그러나 패션·의류 부문에선 매출이 오히려 9.1% 감소했다.
한국패션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K-패션의 영향력 덕분에 의류 소매 판매액이 큰 호황을 누렸다”라면서 “이 같은 성공이 올해의 성과를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게 만든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11월에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뉴스프리존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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