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옥씨부인전〉에서 열연 중인 추영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네요. 〈옥씨부인전〉은 이름부터 신분까지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런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생존 사기극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추영우는 옥태영을 향한 열렬한 순애보를 보이는 직진 남주로 활약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어요. 그런가 하면 천승휘와 똑같은 얼굴이지만 성소수자인 성윤겸 역 또한 맡는 등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죠. 관심이 이어지면서 추영우의 과거 작품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번 글에선 그의 ‘인생캐릭터’로 기억되는 출연작을 정리했으니 함께 살펴봐요.
추영우는 KBS 2TV 〈오아시스(2023)〉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 드라마는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에요. 추영우는 극 중 최철웅 역을 맡았는데요. 질투가 많은 철부지 도련님을 시작으로 오정신(설인아)에게 집착하며 이두학(장동윤)을 괴롭히는 검사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호평이 이어지자 그는 작품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아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그러면서 작품에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추영우는 KBS 2TV 〈학교 2021(2021~2022)〉에서도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전학생 정영주 역을 맡았는데요. 어린시절 친구를 잃은 트라우마를 지닌 캐릭터인 만큼 그의 섬세한 내면 연기가 빛을 발했답니다. 이 과정에서 공기준(김요한)과의 관계성 변화도 돋보이고요. 앞서 정영주는 공기준이 친구의 죽음에 무심했다고 오해한 상황이었거든요. 두 사람이 날선 대립 끝에 화해하는 모습도 감동적으로 그려졌다는 평. 그런가 하면 진지원(조이현)을 사이에 두고 이들이 펼친 삼각 로맨스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 요인으로 작용했답니다.
KBS 2TV 〈경찰수업(2021)〉은 추영우의 안방극장 데뷔작입니다. 추영우는 극 중 엘리트코스만 밟고 자란 경찰대학 1학년 신입생 박민규 역을 맡았는데요. 극 초반부터 경찰대학의 제복과 정복에 이어, 생활복과 기동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가 됐어요. 비주얼은 물론 연기력으로도 호평을 받았는데요. 대표적으로 오강희(정수정)을 향한 마음을 직진 고백하는가 하면, 강희를 좋아하는 강선호(진영)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등 극의 흐름을 이끌었던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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