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경찰 전용 대형 SUV ‘2025 익스페디션’ 공개
75년 전통의 기술력 집약체
포드가 대형 SUV 익스페디션을 경찰 전용 차량으로 변신시켰다. 일반 도로는 물론 거친 지형도 거뜬히 달릴 수 있는 성능과 경찰 업무에 꼭 필요한 특별한 기능들을 담아낸 2025 익스페디션 SSV를 선보였다.
일반 승용차와 달리, 이번에 공개된 경찰용 익스페디션은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고, 400마력의 힘을 내는 3.5리터 엔진은 무거운 장비를 싣고도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앞바퀴와 뒷바퀴가 모두 구동되는 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춰, 눈길이나 비포장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특수 임무를 위한 똑똑한 기능들
경찰차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외관도 눈에 띈다. 차량 앞쪽에는 충돌 방지용 특수 범퍼를, 지붕에는 경광등을 달았다.
차 양옆의 발판 사이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비상등을 넣어 위급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했다. 타이어는 일반 승용차보다 훨씬 튼튼한 전용 제품을 사용해 어떤 길도 문제없이 달릴 수 있다.
실내는 마치 이동식 사무실 같다. 24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구글 어시스턴트와 알렉사 같은 음성 비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기능은 ‘다크 카’다. 이는 범죄 감시나 잠복 근무 때 차량 안의 모든 불빛을 끌 수 있어 은밀한 수사가 가능하게 해준다.
실용성과 안전을 모두 갖추다
이 차는 두 가지 크기로 나온다. 기본 모델은 앞뒤 2열의 좌석을, 더 긴 ‘맥스’ 모델은 3열 좌석까지 갖춰 더 많은 인원과 장비를 실을 수 있다. 뒷문은 위아래로 나눠져 열리는데, 아래쪽 문은 최대 227kg의 무게를 버틸 수 있어 현장에서 장비를 다루기에 편리하다.
트레일러를 끄는 능력도 뛰어나다. 기본 모델은 최대 4,354kg까지 끌 수 있어 보트나 특수 장비를 운반하는 데 유용하다. 또한 트레일러 운전을 도와주는 여러 보조 장치들과 함께 충돌 방지, 긴급 제동 같은 첨단 안전 기능도 탑재했다.
포드는 1940년대부터 75년간 경찰차를 만들어왔으며, 이번 익스페디션 SSV는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더해 만든 최신형 경찰 순찰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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