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마마무 솔라가 ‘코스모폴리탄’과 함께 진행한 화보를 공개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4연으로 돌아온 솔라는 “기회가 다시 와서 정말 영광”이라며 “힘든 줄도 모르고 행복하게 준비했다. 확실히 3연보다는 여유가 생겼다. 지난 시즌은 눈앞에 놓인 대사와 넘버들을 쳐내기 급급했는데 이번 시즌엔 연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달라진 점으로 ‘춤’과 ‘연기’를 꼽은 솔라는 “춤과 노래도 지난 시즌보다 훨씬 농익었달까? 연출님 그리고 함께 출연하는 배우분들도 좋은 피드백을 많이 주셔서 자신감이 붙은 상태”라고 말했다.
관전포인트이자 가장 좋아하는 장면에 대해 그는 “‘사원의 춤’과 ‘마지막 순간’이다. ‘사원의 춤’은 신비로운 무희 ‘마타하리’를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때묻지 않은 마타하리 본연의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라며 “그리고 ‘마지막 순간’은 마타하리가 사랑하는 남자 ‘아르망’을 두고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때 부르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 ‘마가레타’(극 중 마타하리의 본명)의 진심이 느껴지는 넘버다. 그 장면을 노래할 때면 늘 감정이 벅차오른다”며 “(그 장면에서) 눈물을 가까스로 삼켜낸다. 울면 목이 잠겨 노래를 망칠 걸 아니까. 그 생각을 하면 눈물이 쏙 들어가기도 한다. 뒷부분에 고음이 정말 많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추후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에 대해 솔라는 “뮤지컬이 준비할 때는 너무 힘든데 공연을 시작하면 힘든 게 눈 녹듯 사르르 녹는다. 그래서 뮤지컬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시카고’ ‘록시’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 ‘물랑루즈!’와 ‘아이다’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모두 참여해보고 싶은 작품들”이라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11년차를 맞은 솔라에게 연말을 보내는 법에 대해 “데뷔 후 연말에는 늘 시상식 참석과 각종 무대를 준비하다보니 정말 바쁜 나날을 보냈던 것 같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끼며 친구들과 밖에서 놀고 싶기도 했다”며 “그런데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되면서 연말에 스케줄이 줄었다. 늘 제가 가있던 시상식이며 연말 무대를 집에서 TV로 보니까 그게 또 속상하고 스스로가 짠하게 느껴졌다. ‘나도 저기 가고 싶다’ 이런 생각도 들고 한동안은 기분이 이상했다. 이번 연말연시는 ‘마타하리’가 전부고 공연이 끝나는 3월까지 푹 빠져 있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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