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안자동차, ‘CS75 플러스 울트라’ 공개
중국의 창안자동차가 중형 SUV 라인업을 새롭게 강화한다. 최근 공개된 4세대 ‘CS75 플러스 울트라(Ultra)’ 모델은 더욱 강력한 2.0리터 터보 엔진과 차별화된 외관, 그리고 업그레이드된 실내 구성을 앞세워 연말 출시를 예고했다.
기존 1.5리터 터보 모델의 판매 성공을 이어가면서, 보다 높은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중형 SUV
이번 ‘CS75 플러스 울트라’는 창안이 4세대 버전으로 선보이는 고성능 중형 SUV다. 엔진은 직분사 기반의 2.0리터 터보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29마력, 최대토크 39.77kgf·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Aisin 8AT)와 조합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7.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는 기존 1.5리터 터보 모델의 7.9초보다 빠른 기록으로, 경쟁이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능이다.
더욱 커지고 세련되진 외관 디자인
외관 면에서도 변화를 꾀했다. 전면부는 대담한 V자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좌우를 관통하는 LED 라이트 스트립이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으며, 후면부에는 양쪽 듀얼 배기 팁과 은색 오버레이를 배치해 ‘울트라’ 만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20인치 알루미늄 합금 휠도 적용돼 중형 SUV임에도 한층 다이내믹한 인상을 선사한다.
전장 4,770mm, 전폭 1,910mm, 전고 1,695~1,705mm, 휠베이스 2,800mm로 기존 모델 대비 차체가 확장됐다. 이로써 실내 공간 활용성이 개선됐으며, 더 여유로운 2열 승객석 및 적재 공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의 사양
인테리어는 1.5T 모델과 동일한 레이아웃을 계승하되, 소재와 편의 사양을 고급화했다.
운전자 공간에는 10.25인치 클러스터, 14.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그리고 12.3인치 조수석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을 배치한 ‘트리플 스크린’ 구성이 자리 잡는다.
2 스포크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칼럼식 변속 레버, 평바닥 다기능 스티어링 휠 등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시트 역시 전 좌석 통풍·열선 기능을 지원하며, 운전자 시트는 무중력 설계를 적용해 장거리 주행 시 피로도를 줄이도록 했다.
기본 편의 사양과 안전 기술도 눈길을 끈다. iFlytek AI 음성 지원, 레벨 2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PA5.0 발렛 파킹(자동 추적 20m 및 차선 인식) 등을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를 대폭 높였다.
파노라마 선루프, 무선 충전, 마사지 시트, 6 에어백 등도 적용돼 ‘프리미엄 SUV’로서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공식 출시 일정 및 판매 가격
중국 허페이의 스마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차량은 올해 말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출시 가격은 16,200~20,600달러(약 2,350~2,990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고성능 2.0터보 엔진과 한층 개선된 디자인, 그리고 트리플 스크린을 중심으로 한 첨단 사양을 갖춘 CS75 플러스 울트라는 창안자동차의 야심작으로 평가된다.
중형 SUV 시장에서 점점 더 까다로운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성능과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진출 계획은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내에서 270만 대 이상의 판매 기록을 보유한 CS75 시리즈의 인기를 감안한다면, 울트라 모델 역시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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