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해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조상우 KIA 갔지만 이유 있는 거리두기…FA 33세 우완의 차가운 현주소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6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문성현이 9회초 1사 만루서 NC 김성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6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문성현이 9회초 1사 만루서 NC 김성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해 넘어가야 할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은 FA 문성현(33) 얘기를 꺼내자마자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위와 같이 답했다. 문성현은 하주석, 이용찬, 서건창, 김성욱과 함께 FA 미계약 5인방 중 한 명이다. 사실상 원 소속구단 키움으로 협상창구가 단일화된 상황이다.

2024년 5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문성현이 6회초 1사 1.3루서 SSG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로 막은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5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문성현이 6회초 1사 1.3루서 SSG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로 막은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키움은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냉정한 스탠스를 취했다. 올해 확실한 실적을 보여준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에겐 FA 시장 개장 직전 2+1+1년 12억원짜리 비FA 다년계약을 안겼다. 반면 문성현에겐 시종일관 거리를 둔다.

전통적으로 그랬다. 퍼포먼스가 명확한 선수들에겐 제대로 대접한 반면, 애매한 선수들에겐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선수가 요구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기다려서 계약하거나 사인&트레이드도 마다하지 않았다.

문성현은 올 시즌 42경기서 1승2패3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6.57에 머물렀다. 2022시즌 45경기서 1패13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3.27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후 2년 연속 성적이 떨어졌다. 2022시즌이 최고점이고, 애버리지로 인정받을 수 없었다. 1군 통산 280경기서 25승37패16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5.00.

충암고를 졸업하고 2010년 4라운드 31순위로 입단, 5선발 유망주에서 불펜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하필 FA 취득 직전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렇다고 어렵게 잡은 권리행사의 기회를 포기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키움 불펜에는 조상우가 KIA 타이거즈로 떠나면서 김재웅이 군 복무 후 돌아올 때까지 정비가 필요하다. 김성민, 이강준, 김택연 등이 떠오르지만 필승계투조 경험이 많은 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 보직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문성현은 역시 키움과 어울린다.

2024년 7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키움의 경기.키움 문성현이 7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7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키움의 경기.키움 문성현이 7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결국 문성현은 운명의 1월을 맞이한다. 협상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자연스럽게 구단이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문성현으로선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려면, 이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어떻게든 간격을 좁혀보려고 더욱 애써야 할 듯하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그가 떠나는 게 더 나을 것"…맨유 레전드도 인정, '성골 유스' 이별이 최선의 선택이다
  •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가 원한다" KBO MVP 또 트레이드 되나, 인기 많은 이유가 있네
  • “안우진 선배님 토종선발 탑…배울 점 엄청 많을 것” 영웅들이 그리는 안우진·정현우 꿈의 원투펀치
  • 프로배구 반환점,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1위 싸움 치열
  • “그거 못 넣으면 집 가야 돼!”...웃음꽃 떠나지 않았던 ‘정경호호’ 훈련장, 최고의 분위기로 전지훈련 떠난다 [MD강릉]
  • 홈에서 '0-3' 충격패에도 성공에 대한 자신감 넘친다…"지금은 과정의 일부, 우리는 100% 성공할 것입니다"

[스포츠] 공감 뉴스

  • “2023 우연이었고 2024 예상대로 퇴보” 류현진과 함께했던 이 남자는 소토가 아니다…양키스의 B급 승부수
  • '수준 낮은 선수야, 영입 절대 안 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처분 실패', 바르셀로나 감독이 거부했다
  • '손흥민과 함께 우승 가능' ATM, 프리메라리가 선두 등극…'게임 체인저 공짜 영입'
  • 경륜경정총괄본부, 성탄절 선물 등 연말 다양한 기부활동 실천
  • 양키스→메츠→컵스→그런데 '121패' 최악의 팀도 만났다, 日 퍼펙트 괴물 행선지 중 하나인가
  • 불법스포츠도박 근절부터 장애인 체육 후원까지…스포츠토토, 공익 사업의 모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회당 출연료 1억” 이제훈, 단종된 BMW로 남자다움 폭발
  • “이러는데 어떻게 믿고 타” 충전 중이던 수소 시내버스 폭발
  • “카니발 괜히 샀다 후회” 토요타 하이브리드 미니밴 역대급 진화 예고!
  • “운전자 분노 1순위, 아프리카로?” 시민들, 이 참에 싹 다 옮겨가라 환호!
  • 남편, 블박 속 수상한 소리에 “아이스크림 먹었어” 대답한 아내 알고보니..
  • “76%, 무조건 쫒아내라 난리!” 서울시, 드디어 골칫거리 참교육 들어간다!
  • “더이상 현대차 사기 싫다면!” 토요타, 코나 급 SUV 공개
  • “운전하다 이 차 보이면 다 도망간다!” 스케일이 다른 미국 경찰차 SUV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아이유 모든 행동에 주목 유튜버 정치인 누구 비판 논란 이유 정리 정치색 CIA

    연예 

  • 2
    이효리 울지마요 엄정화 백지영에 진심어린 응원 여가수에 한계 이유 인스타그램 주소

    연예 

  • 3
    믿기지가 않네… 탄핵정국 시작되자, 무려 6년 만에 돌아온다는 '방송'

    연예 

  • 4
    “강제 임신까지 시키려고…” 수능 만점 의대생에게 살해된 여대생 유족 분노

    뉴스 

  • 5
    허벅지 근육까지 파열된 김혜수의 분투 '트리거'는 어떤 이야기?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그가 떠나는 게 더 나을 것"…맨유 레전드도 인정, '성골 유스' 이별이 최선의 선택이다
  •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가 원한다" KBO MVP 또 트레이드 되나, 인기 많은 이유가 있네
  • “안우진 선배님 토종선발 탑…배울 점 엄청 많을 것” 영웅들이 그리는 안우진·정현우 꿈의 원투펀치
  • 프로배구 반환점,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1위 싸움 치열
  • “그거 못 넣으면 집 가야 돼!”...웃음꽃 떠나지 않았던 ‘정경호호’ 훈련장, 최고의 분위기로 전지훈련 떠난다 [MD강릉]
  • 홈에서 '0-3' 충격패에도 성공에 대한 자신감 넘친다…"지금은 과정의 일부, 우리는 100% 성공할 것입니다"

지금 뜨는 뉴스

  • 1
    "연말 할인 파격적이네"…가격 '쭉' 내려간 더 뉴 EV6, 얼마?

    뉴스 

  • 2
    “카니발은 이제 어떡하죠?”.. PHEV로 돌아온 럭셔리 미니밴에 경쟁사들 ‘긴장’

    차·테크 

  • 3
    7돈 순금 열쇠부터 건강검진까지, 역대급 경품 쏘는 신라스테이 새해 이벤트

    여행맛집 

  • 4
    와신상담 오범석·송유빈, 복서에서 경찰로 화려한 변신

    뉴스 

  • 5
    최재림 이어… 차지연 주연의 '광화문 연가', 1막 도중 갑작스럽게 중단된 이유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2023 우연이었고 2024 예상대로 퇴보” 류현진과 함께했던 이 남자는 소토가 아니다…양키스의 B급 승부수
  • '수준 낮은 선수야, 영입 절대 안 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처분 실패', 바르셀로나 감독이 거부했다
  • '손흥민과 함께 우승 가능' ATM, 프리메라리가 선두 등극…'게임 체인저 공짜 영입'
  • 경륜경정총괄본부, 성탄절 선물 등 연말 다양한 기부활동 실천
  • 양키스→메츠→컵스→그런데 '121패' 최악의 팀도 만났다, 日 퍼펙트 괴물 행선지 중 하나인가
  • 불법스포츠도박 근절부터 장애인 체육 후원까지…스포츠토토, 공익 사업의 모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회당 출연료 1억” 이제훈, 단종된 BMW로 남자다움 폭발
  • “이러는데 어떻게 믿고 타” 충전 중이던 수소 시내버스 폭발
  • “카니발 괜히 샀다 후회” 토요타 하이브리드 미니밴 역대급 진화 예고!
  • “운전자 분노 1순위, 아프리카로?” 시민들, 이 참에 싹 다 옮겨가라 환호!
  • 남편, 블박 속 수상한 소리에 “아이스크림 먹었어” 대답한 아내 알고보니..
  • “76%, 무조건 쫒아내라 난리!” 서울시, 드디어 골칫거리 참교육 들어간다!
  • “더이상 현대차 사기 싫다면!” 토요타, 코나 급 SUV 공개
  • “운전하다 이 차 보이면 다 도망간다!” 스케일이 다른 미국 경찰차 SUV

추천 뉴스

  • 1
    아이유 모든 행동에 주목 유튜버 정치인 누구 비판 논란 이유 정리 정치색 CIA

    연예 

  • 2
    이효리 울지마요 엄정화 백지영에 진심어린 응원 여가수에 한계 이유 인스타그램 주소

    연예 

  • 3
    믿기지가 않네… 탄핵정국 시작되자, 무려 6년 만에 돌아온다는 '방송'

    연예 

  • 4
    “강제 임신까지 시키려고…” 수능 만점 의대생에게 살해된 여대생 유족 분노

    뉴스 

  • 5
    허벅지 근육까지 파열된 김혜수의 분투 '트리거'는 어떤 이야기?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연말 할인 파격적이네"…가격 '쭉' 내려간 더 뉴 EV6, 얼마?

    뉴스 

  • 2
    “카니발은 이제 어떡하죠?”.. PHEV로 돌아온 럭셔리 미니밴에 경쟁사들 ‘긴장’

    차·테크 

  • 3
    7돈 순금 열쇠부터 건강검진까지, 역대급 경품 쏘는 신라스테이 새해 이벤트

    여행맛집 

  • 4
    와신상담 오범석·송유빈, 복서에서 경찰로 화려한 변신

    뉴스 

  • 5
    최재림 이어… 차지연 주연의 '광화문 연가', 1막 도중 갑작스럽게 중단된 이유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