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제정준 기자= 경남 남해군이 2024년을 마무하는 시점에서 각종 분야에서 수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우수단체 선정
남해군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재정분석 우수단체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특별교부세 1억원의 인센티브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지자체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지방 재정의 여러 분야에서 기여한 공이 큰 우수 자치단체와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지방경제재정실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는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12개 지자체), 재정분석 우수단체(5개 지자체), 주민참여 예산 우수단체(4개 지자체) 등 분야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국 21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남해군은 장충남 군수를 대신해 김신호 부군수와 기획조정실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남해군은 재정건전성과 재정효율성 두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 재정환경변화 예측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6년도부터 지방채 발행 없이 긴축재정을 이어온 점이 재정안전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재원의 비율을 높여 재정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자체경비 비율 감소 노력 등을 통해 지자체의 내부 경비 관리를 철저히 해, 재정효율성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김신호 부군수는 “이번 수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정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절감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건전한 재정운영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하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남해군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우수기관 표창
남해군보건소는 2024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상남도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남해군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설천면 주민대상으로 ‘레드서클 우수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으며, ‘노년의 청춘 남다른 해법’이라는 주제로 전 노쇠와 노쇠위험군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만성질환 사업기획∙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만성질환 전문인력 양성과정에서 연구과제 우수자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개인표창(건강증진과 지방간호7급 박병준)을 수상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곽기두 보건소장은 “지역의 고령화를 대비해, 지역사회자원 협력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지적재조사 업무 유공 도지사 기관 표창
남해군이 올해 토지 지적 분야에서 지적재조사사업 유공기관 표창대상자로 선정돼,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년 전에 작성돼,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지적공부의 불일치한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되는 장기 국책사업이다.
남해군은 지적불부합지 193개 사업지구 7만3982필지를 대상으로 2012년 선소지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8개 사업지구 1만1003필지에 대해 재조사사업을 완료했으며, 2024년 올해는 이동면 다천마을, 삼동면 은점마을, 남면 항촌마을의 3개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 평가는 경상남도가 지난 2013년부터 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평가는 지적재조사 관련 사업추진 현황 등 5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박봉숙 민원지적과장은 “직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내년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적재조사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 규제혁신 우수과제 경진대회’ 장려 수상
남해군이 경남도청에서 진행된 ‘2024년 경상남도 규제혁신 우수과제 경진대회’에서 규제혁신 우수사례 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남도는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과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12월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도내 지자체가 주도해 규제혁신을 이룩한 우수과제와 더불어 민생규제 공모에서 발굴된 도민제안 우수과제에 대한 시상을 동시에 진행한다.
규제혁신 우수과제 분야는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례를 제출받아 도에서 1차 서면심사, 전문가 2차 서면심사를 거쳐 경진대회 당일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를 마친 후 순위를 결정해 시상한다.
남해군은 올해 7월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의 개정을 이끌어 내며 수산자원보호구역 내에 묘지와 자연장지의 설치를 가능하게 했다. 법령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으며 문중들의 불편이 해소된 사례가 최종심사 대상에 올랐다.
군 직원들의 열띤 응원 속에 발표를 마친 수산자원과 자원조성팀 오현근 팀장은 이날 ‘선진장례 문화 일번지 남해! 규제개혁으로 이어간다!’란 주제를 성공적으로 발표하며 장려상을 수여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현근 팀장은 “규제개선 과정은 힘들었지만 보람 있는 업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해군 관계자는 “한해 동안 추진한 규제개혁의 성과가 도 대회에서 결실을 이뤄 무척 뿌듯하다”며 “다가올 2025년에도 군민맞춤형 규제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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