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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승인데도 “3천만 원대”…픽업트럭의 반전 변신에 업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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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럭스 랑가 공개
하이럭스의 7인승 3열 SUV
토요타 하이럭스 랑가 SUV (출처-토요타)
토요타 하이럭스 랑가 SUV (출처-토요타)

“픽업트럭은 실용적이지만 다목적성이 부족하다?” 이 선입견을 완전히 깨뜨릴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

토요타의 인기 모델 하이럭스가 3열 7인승 SUV로 변신하며, 소비자와 업계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기존의 픽업트럭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가격은 약 3,600만 원부터 시작해 SUV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픽업트럭에서 다목적 SUV로… “하이럭스 랑가”의 변신

토요타 하이럭스 랑가 SUV (출처-토요타)
토요타 하이럭스 랑가 SUV (출처-토요타)

토요타 하이럭스 랑가는 기존의 하이럭스 픽업트럭을 3열 7인승 SUV로 새롭게 설계한 모델이다.

이 변환 작업은 인도네시아의 버스 차체 제조업체인 뉴 아르마다가 맡아, 토요타 아스트라 모터를 통해 현지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프로토타입은 이미 지난 10월 공개되었으며, 본격적인 생산 버전은 2025년 초에 출시된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는 기존 하이럭스 픽업의 이미지를 유지하지만, B필러부터 후면부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

토요타 하이럭스 랑가 SUV (출처-@otoviral)
토요타 하이럭스 랑가 SUV (출처-@otoviral)

특히 후면부는 박스형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정제된 느낌을 살렸으며, 랑가(Rangga) 글자가 새겨진 테일게이트와 수직형 테일라이트로 개성을 더했다.

실내는 2+3+2 배열로 총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프로토타입에서는 가죽 스타일의 시트와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됐다. 다만, 3열 뒤쪽 트렁크 공간은 다소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파워트레인은 137마력의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48마력의 2.4리터 터보 디젤 엔진 중 선택 가능하며,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토요타 하이럭스 랑가 SUV (출처-@otoviral)
토요타 하이럭스 랑가 SUV (출처-@otoviral)

여기에, 5단 수동변속기와 6단 자동변속기 옵션을 제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3,600만 원대로 책정돼, 경쟁 모델인 포추너 SUV(약 5,100만 원) 대비 큰 가격 경쟁력을 가진다.

토요타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노리는 전략적 움직임

토요타 하이럭스 랑가 SUV (출처-@otoviral)
토요타 하이럭스 랑가 SUV (출처-@otoviral)

이번 모델 출시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토요타의 지배적 위치와 관련이 있다. 토요타는 2024년 11월 기준, 26,984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6.3%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은 12.7% 감소하며 약간의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하이럭스 랑가는 이러한 판매 감소를 극복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모델로 보인다.

하이럭스 랑가는 SUV와 픽업트럭의 경계를 허물어내며, 인도네시아와 같은 다목적 차량 선호도가 높은 시장에서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토요타가 시장 점유율 유지를 넘어,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새로운 모델이 불러올 변화는?

토요타 하이럭스 랑가 SUV (출처-@otoviral)
토요타 하이럭스 랑가 SUV (출처-@otoviral)

한편, 하이럭스 랑가 SUV는 다목적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통해 중산층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번 모델이 다른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은 아직 낮지만, SUV와 픽업트럭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트렌드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까지 하이럭스 랑가의 성공 여부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픽업트럭 플랫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다목적성을 더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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