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재명 참여가 관건?…여야, 협의체 출범 앞두고 ‘신경전’

데일리안 조회수  

민주 “양당 대표가 참여해야”

국힘 “일단 만나서 논의하자”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로 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여야와 정부가 정국 수습을 위해 협의체를 꾸리기로 했지만, 세부 방안을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가 직접 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원내대표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국가적 비상사태를 초래한 국난 상태”라며 “(여야정 협의체에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 권한대행과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이 참여하는 만큼, 양당 대표가 참여하는 게 격에 맞고, 실질적인 힘도 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급으로 낮춰 이야기한다는 것은 국란이 벌어진 엄중한 상황을 아직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거나 당대표급을 배제하고 일상적 업무로만 한정해 이 상황을 모면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당리당략이 아니라 오로지 국민의 안위와 미래를 위하는 마음으로 협의체에 임하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대표가 참석하는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가는 직접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사안이지 고집부리고 싸울 사안이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참석자가 아니라 국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찬대 원내대표를 향해 “오늘이라도 만나 여야정 협의체 논의할 것을 제의한다”고도 했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대표직이 ‘공석’이라는 점에서 이재명 대표 참여 시 협의체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표직을 겸하고 있지만, 여당이 추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 경우 협의체 관련 ‘선수 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으로선 ‘포스트 탄핵’ 정국을 이재명 대표가 주도하는 것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유력 대권주자로 손꼽히는 이재명 대표가 정국 수습 주역으로 부상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여야 입장차가 상당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중재안’을 양당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 출범 시에는 이재명 대표가 참여하되, 실질적 운용 과정에선 박찬대 원내대표가 주요 역할을 맡게 하자는 구상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거취’ 따라
협의체 출범도 영향받을 듯

일각에선 협의체 순항 여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행대행의 ‘거취’와 연계돼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이 오는 24일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하고 한 권한대행의 탄핵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협의체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앞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권한대행을 향해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 △내란·김건희 특검법 즉시 공포 △헌법재판관 임명절차 신속 진행 등을 촉구한 바 있다.

특히 “24일까지 상설특검 후보의 추천 의뢰, 그리고 특검 공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 즉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서울 자치구,나눔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 트럼프 만나고 돌아온 정용진 : 측근들이 ‘한국 상황’에 관심 표하자 강조한 것이 있었다
  • ‘도도맘’에 무고 종용한 강용석 : 집유 확정으로 앞으로 4년간 ‘이 활동’은 금지다
  • 트랙터 탄 농민들, 한남동 尹 관저 앞 찍고 귀향
  • 프리미엄 뷰티 살롱 ‘마벨꾸띠끄’, 강남 단층 최대 240평 규모 확장 이전
  • 대한상공회의소,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효율화’ 강의 개최

[뉴스] 공감 뉴스

  • 정달성 북구의원, 북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 “28시간만에 뚫었다!” 남태령 경찰차벽이 결국 철수했고, 시민들 외침은 뜨거운 함성이 됐다(영상)
  • 내연기관차 부품 제조사의 대변신…로봇부터 치과까지 품은 비결
  • 外人 CEO 뽑는 재계… 美 트럼프 2기 대응 ‘분주’
  • “내년 의대 모집 ‘최대한’ 중단” 결의한 의료계…한발 물러섰나
  • '임대료 폭탄' 맞은 문래철공소 "이전 지원 절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대 7인승 SUV?” 아빠들 캠핑카로 제격, 나오면 바로 산다 난리!
  • “15시간 비행, 15분 요리 완성” 백수저 셰프 에드워드 리의 일상과 고급 자동차까지
  • “로봇이 무단횡단 했다니까요?” 자율주행 로봇과 교통사고, 과실은?
  • “공진단으로 나이롱 처방” 1570회 동안 사기 친 한의사 경악
  • “전여친 이소라와 재회 후폭풍?” 신동엽, 250억 건물에 이은 억대 링컨 눈길
  • “38억 누구 코에 붙여?” 청라 전기차 화재 입주민들, 벤츠에 돈 받을 수 있을까
  • “영화 따라하나?” 동료 살리려고 경찰 죽이려고 한 폭주족
  • “주차했는데 어디 가” P단인데 스스로 후진한 자동차, 원인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KIA에 제2의 곽도규가 등장했다…또 공주고에서 캐낸 진주 “타자가 싫어하는 폼” 꽃범호 극찬

    스포츠 

  • 2
    동두천 니지모리스튜디오 겨울축제 12월 1월 국내여행지 추천

    여행맛집 

  • 3
    추영우X있지 리아, 달콤한 입맞춤…'우리 다시 헤어지는 일은 없기로 해요'

    연예 

  • 4
    MZ 감수성 사로잡았다…올 대중문화 트렌드는 '시스맨스'

    연예 

  • 5
    "유소년 야구 빛내는 선수 되겠다" 김도빈, 유소년야구 대상 초대 주인공... 이유찬 올해의 선수상 (종합)[MD대치동]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서울 자치구,나눔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 트럼프 만나고 돌아온 정용진 : 측근들이 ‘한국 상황’에 관심 표하자 강조한 것이 있었다
  • ‘도도맘’에 무고 종용한 강용석 : 집유 확정으로 앞으로 4년간 ‘이 활동’은 금지다
  • 트랙터 탄 농민들, 한남동 尹 관저 앞 찍고 귀향
  • 프리미엄 뷰티 살롱 ‘마벨꾸띠끄’, 강남 단층 최대 240평 규모 확장 이전
  • 대한상공회의소,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효율화’ 강의 개최

지금 뜨는 뉴스

  • 1
    10명으로 3-1 대승...소속팀서 펄펄 날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

    스포츠 

  • 2
    변기수 ‘KBS 연예대상’에 일침... “가수들만 챙긴다“

    연예 

  • 3
    '국대 승선→전북 NO.1' 김준홍, MLS 진출할까? DC 유나이티드 영입 관심..."아직 전달 받은 것 없다"

    스포츠 

  • 4
    “직구가 가운데로, 145km 정도” 이대호에게 홈런 맞아도 끄떡없어…안우진 안 외롭다, 정현우가 뜬다

    스포츠 

  • 5
    2부로 떨어진 '전직 생존왕' 인천... ‘K리그 올해의 감독’에 지휘봉 맡겨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정달성 북구의원, 북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 “28시간만에 뚫었다!” 남태령 경찰차벽이 결국 철수했고, 시민들 외침은 뜨거운 함성이 됐다(영상)
  • 내연기관차 부품 제조사의 대변신…로봇부터 치과까지 품은 비결
  • 外人 CEO 뽑는 재계… 美 트럼프 2기 대응 ‘분주’
  • “내년 의대 모집 ‘최대한’ 중단” 결의한 의료계…한발 물러섰나
  • '임대료 폭탄' 맞은 문래철공소 "이전 지원 절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대 7인승 SUV?” 아빠들 캠핑카로 제격, 나오면 바로 산다 난리!
  • “15시간 비행, 15분 요리 완성” 백수저 셰프 에드워드 리의 일상과 고급 자동차까지
  • “로봇이 무단횡단 했다니까요?” 자율주행 로봇과 교통사고, 과실은?
  • “공진단으로 나이롱 처방” 1570회 동안 사기 친 한의사 경악
  • “전여친 이소라와 재회 후폭풍?” 신동엽, 250억 건물에 이은 억대 링컨 눈길
  • “38억 누구 코에 붙여?” 청라 전기차 화재 입주민들, 벤츠에 돈 받을 수 있을까
  • “영화 따라하나?” 동료 살리려고 경찰 죽이려고 한 폭주족
  • “주차했는데 어디 가” P단인데 스스로 후진한 자동차, 원인은?

추천 뉴스

  • 1
    KIA에 제2의 곽도규가 등장했다…또 공주고에서 캐낸 진주 “타자가 싫어하는 폼” 꽃범호 극찬

    스포츠 

  • 2
    동두천 니지모리스튜디오 겨울축제 12월 1월 국내여행지 추천

    여행맛집 

  • 3
    추영우X있지 리아, 달콤한 입맞춤…'우리 다시 헤어지는 일은 없기로 해요'

    연예 

  • 4
    MZ 감수성 사로잡았다…올 대중문화 트렌드는 '시스맨스'

    연예 

  • 5
    "유소년 야구 빛내는 선수 되겠다" 김도빈, 유소년야구 대상 초대 주인공... 이유찬 올해의 선수상 (종합)[MD대치동]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10명으로 3-1 대승...소속팀서 펄펄 날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

    스포츠 

  • 2
    변기수 ‘KBS 연예대상’에 일침... “가수들만 챙긴다“

    연예 

  • 3
    '국대 승선→전북 NO.1' 김준홍, MLS 진출할까? DC 유나이티드 영입 관심..."아직 전달 받은 것 없다"

    스포츠 

  • 4
    “직구가 가운데로, 145km 정도” 이대호에게 홈런 맞아도 끄떡없어…안우진 안 외롭다, 정현우가 뜬다

    스포츠 

  • 5
    2부로 떨어진 '전직 생존왕' 인천... ‘K리그 올해의 감독’에 지휘봉 맡겨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