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해 넘긴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내년엔 실마리 찾을까

인천일보 조회수  

▲ 지난 10월 이정택 장봉도항공기소음피해대책위원장 등 주민 3명이 인천공항공사의 소음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삭발을 했다. /사진=인천일보DB
▲ 지난 10월 이정택 장봉도항공기소음피해대책위원장 등 주민 3명이 인천공항공사의 소음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삭발을 했다. /사진=인천일보DB

인천 옹진군 섬 주민들의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 외침이 해를 넘긴다.

지난 10월 뭍으로 나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앞에서 시위하던 섬 주민들이 내년에는 인천시로 발걸음을 옮긴다.

장봉도항공기소음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고 내년 집회 방향을 정리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의 결과 내년 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시위를 계속 진행하고, 유정복 인천시장 면담도 추진하기로 했다.

유 시장과 면담에선 ‘항의’보다는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을 적극 추진해달라는 ‘요청’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은 북도면 주민들 숙원사업이다. 북도면은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신·시·모도는 다리로 연결돼 있지만 장봉도만 아직 연결이 안 돼 있다.

올해부터 장봉도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연도교 건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6월 북도면 주민들은 시에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 요청 및 인천공항공사의 비용 지원 요구’ 진정서를 제출하고,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주민 호소에 정치권이 관심을 갖기도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남동구 갑) 국회의원은 장봉도 주민들의 소음 피해 구제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가 있는지 물었고, 공사는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 주최로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인천시, 공항공사 등이 대면하기도 했다.

장봉도항공기소음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올 한 해 어르신들과 함께 공항공사 앞에 가서 시위를 계속하면서 관심을 받긴 했지만 추진되는 것은 크게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에 공항공사 시위를 이어가면서 시장님을 만나 연도교 건설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옹진군과 함께 내년에도 ‘소음 측정’을 진행하기 위해 2025년도 예산에 2억원을 세웠다. 올해 진행한 소음 측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1년 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시와 군 생각이다. 이렇게 모인 자료는 서울지방항공청이 소음 대책 지역을 지정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 장봉 지역에 꽂혀 있는 3개의 소음측정기는 내년 상반기에 사업이 종료된다”며 “자료라는 게 축적이 돼야 의미가 있다 보니, 내년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예산만 세워뒀을 뿐 구체적인 부분은 주민들과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인천일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서울 자치구,나눔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 트럼프 만나고 돌아온 정용진 : 측근들이 ‘한국 상황’에 관심 표하자 강조한 것이 있었다
  • ‘도도맘’에 무고 종용한 강용석 : 집유 확정으로 앞으로 4년간 ‘이 활동’은 금지다
  • 트랙터 탄 농민들, 한남동 尹 관저 앞 찍고 귀향
  • 프리미엄 뷰티 살롱 ‘마벨꾸띠끄’, 강남 단층 최대 240평 규모 확장 이전
  • 대한상공회의소,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효율화’ 강의 개최

[뉴스] 공감 뉴스

  • 정달성 북구의원, 북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 “28시간만에 뚫었다!” 남태령 경찰차벽이 결국 철수했고, 시민들 외침은 뜨거운 함성이 됐다(영상)
  • 내연기관차 부품 제조사의 대변신…로봇부터 치과까지 품은 비결
  • 外人 CEO 뽑는 재계… 美 트럼프 2기 대응 ‘분주’
  • “내년 의대 모집 ‘최대한’ 중단” 결의한 의료계…한발 물러섰나
  • '임대료 폭탄' 맞은 문래철공소 "이전 지원 절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대 7인승 SUV?” 아빠들 캠핑카로 제격, 나오면 바로 산다 난리!
  • “15시간 비행, 15분 요리 완성” 백수저 셰프 에드워드 리의 일상과 고급 자동차까지
  • “로봇이 무단횡단 했다니까요?” 자율주행 로봇과 교통사고, 과실은?
  • “공진단으로 나이롱 처방” 1570회 동안 사기 친 한의사 경악
  • “전여친 이소라와 재회 후폭풍?” 신동엽, 250억 건물에 이은 억대 링컨 눈길
  • “38억 누구 코에 붙여?” 청라 전기차 화재 입주민들, 벤츠에 돈 받을 수 있을까
  • “영화 따라하나?” 동료 살리려고 경찰 죽이려고 한 폭주족
  • “주차했는데 어디 가” P단인데 스스로 후진한 자동차, 원인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국대 승선→전북 NO.1' 김준홍, MLS 진출할까? DC 유나이티드 영입 관심..."아직 전달 받은 것 없다"

    스포츠 

  • 2
    “직구가 가운데로, 145km 정도” 이대호에게 홈런 맞아도 끄떡없어…안우진 안 외롭다, 정현우가 뜬다

    스포츠 

  • 3
    女농구 올스타전, 한일전 승리로 성료…하나은행 진안 2관왕(종합)

    스포츠 

  • 4
    부울경 기술사업화 전문조직 'PIUM', 대학발 기술창업 꽃 피운다

    차·테크 

  • 5
    2부로 떨어진 '전직 생존왕' 인천... ‘K리그 올해의 감독’에 지휘봉 맡겨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서울 자치구,나눔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 트럼프 만나고 돌아온 정용진 : 측근들이 ‘한국 상황’에 관심 표하자 강조한 것이 있었다
  • ‘도도맘’에 무고 종용한 강용석 : 집유 확정으로 앞으로 4년간 ‘이 활동’은 금지다
  • 트랙터 탄 농민들, 한남동 尹 관저 앞 찍고 귀향
  • 프리미엄 뷰티 살롱 ‘마벨꾸띠끄’, 강남 단층 최대 240평 규모 확장 이전
  • 대한상공회의소,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효율화’ 강의 개최

지금 뜨는 뉴스

  • 1
    럭셔리 중형 SUV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달라진 제네시스 GV70 전기차 페이스리프트 새로운 변화

    차·테크 

  • 2
    '양자컴 막는 방패'...이통사, 양자암호통신 상용화 속도

    차·테크 

  • 3
    '올스타전 2관왕' 진안 "팬들 위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다"

    스포츠 

  • 4
    '주전 GK는 수술, 후보 베테랑은 호러쇼'…토트넘, '맨시티 출신' 잉글랜드 국대 GK 노린다, 364억 장전

    스포츠 

  • 5
    충격! 맨시티 '1억 파운드 FW' 369일, 46G 연속 무득점 행진...'친정팀' 향해 손가락 보이는 '기행'까지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정달성 북구의원, 북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 “28시간만에 뚫었다!” 남태령 경찰차벽이 결국 철수했고, 시민들 외침은 뜨거운 함성이 됐다(영상)
  • 내연기관차 부품 제조사의 대변신…로봇부터 치과까지 품은 비결
  • 外人 CEO 뽑는 재계… 美 트럼프 2기 대응 ‘분주’
  • “내년 의대 모집 ‘최대한’ 중단” 결의한 의료계…한발 물러섰나
  • '임대료 폭탄' 맞은 문래철공소 "이전 지원 절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대 7인승 SUV?” 아빠들 캠핑카로 제격, 나오면 바로 산다 난리!
  • “15시간 비행, 15분 요리 완성” 백수저 셰프 에드워드 리의 일상과 고급 자동차까지
  • “로봇이 무단횡단 했다니까요?” 자율주행 로봇과 교통사고, 과실은?
  • “공진단으로 나이롱 처방” 1570회 동안 사기 친 한의사 경악
  • “전여친 이소라와 재회 후폭풍?” 신동엽, 250억 건물에 이은 억대 링컨 눈길
  • “38억 누구 코에 붙여?” 청라 전기차 화재 입주민들, 벤츠에 돈 받을 수 있을까
  • “영화 따라하나?” 동료 살리려고 경찰 죽이려고 한 폭주족
  • “주차했는데 어디 가” P단인데 스스로 후진한 자동차, 원인은?

추천 뉴스

  • 1
    '국대 승선→전북 NO.1' 김준홍, MLS 진출할까? DC 유나이티드 영입 관심..."아직 전달 받은 것 없다"

    스포츠 

  • 2
    “직구가 가운데로, 145km 정도” 이대호에게 홈런 맞아도 끄떡없어…안우진 안 외롭다, 정현우가 뜬다

    스포츠 

  • 3
    女농구 올스타전, 한일전 승리로 성료…하나은행 진안 2관왕(종합)

    스포츠 

  • 4
    부울경 기술사업화 전문조직 'PIUM', 대학발 기술창업 꽃 피운다

    차·테크 

  • 5
    2부로 떨어진 '전직 생존왕' 인천... ‘K리그 올해의 감독’에 지휘봉 맡겨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럭셔리 중형 SUV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달라진 제네시스 GV70 전기차 페이스리프트 새로운 변화

    차·테크 

  • 2
    '양자컴 막는 방패'...이통사, 양자암호통신 상용화 속도

    차·테크 

  • 3
    '올스타전 2관왕' 진안 "팬들 위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다"

    스포츠 

  • 4
    '주전 GK는 수술, 후보 베테랑은 호러쇼'…토트넘, '맨시티 출신' 잉글랜드 국대 GK 노린다, 364억 장전

    스포츠 

  • 5
    충격! 맨시티 '1억 파운드 FW' 369일, 46G 연속 무득점 행진...'친정팀' 향해 손가락 보이는 '기행'까지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