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신호탄 쏘아올린 르노코리아
신형 SUV로 국내 시장 재도약
르노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성공한 것.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압도적인 인기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르노코리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
국내 중형 SUV 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기아의 아성이 굳건한 이 시장에서 그랑 콜레오스가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출시 3개월 만에 1만2천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내 SUV 판매 순위 6위까지 올랐다. 특히 동급 경쟁 모델 대비 3배 이상의 판매량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방증한다.
실용성과 첨단 기술의 조화
그랑 콜레오스의 차별점은 ‘가성비’와 ‘혁신’의 균형에 있다. 245마력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15.7km/L의 효율적인 연비를 실현했다.
여기에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와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차별화된 첨단 사양을 탑재하면서도, 3,777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했다.
연말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르노코리아는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공장은 특근 체제로 전환해 수요 대응에 나섰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번 성공이 향후 전개될 전동화 전략의 신호탄이라는 것이다. 2027년까지 1조5천억 원을 투자해 준대형 CUV와 순수 전기 SUV 등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은 단순한 신차 효과를 넘어 브랜드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하이브리드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은 향후 전기차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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