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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C 2024 GF 10매치 2위를 차지한 T1. /김동욱 기자 |
한국 팀들의 1-2위 구도는 여전히 공고하다. T1이 아쉽게 연속 치킨을 놓쳤지만 어려운 자기장 상황을 극복하고 2위라는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광동 프릭스도 4킬을 추가하며 1위를 수성했다. 10매치 치킨은 4AM이 차지했다.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12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서킷 스테이지를 거쳐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16개 팀이 정해졌다.한국 팀은 광동 프릭스와 T1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두 팀 모두 서킷 스테이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남기며 기대감을 모았다. 젠지는 단 4점차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일차에는 광동 프릭스가 운영과 교전 모두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주며 총점 71점 1위에 올랐다. T1은 강력한 교전력을 바탕으로 47점 3위를 기록했다.
10매치는 태이고에서 펼쳐졌다.
매치가 시작하자마자 자기장이 튀며 T1과 광동 프릭스에게 쉽지 않은 미래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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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프릭스 ‘헤븐’ 김태성. /김동욱 기자 |
광동 프릭스는 시작부터 EF에게 ‘살루트’ 우제현이 전사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 와중에 ‘헤븐’ 김태성은 수류탄 한 방으로 EF의 3명을 탈락시키는 진기명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광동 프릭스는 PeRo와 LUNA에게 양각이 잡히며 순위 포인트 없이 4킬로 10매치를 마무리했다.
T1은 앞선 매치와 마찬가지로 풀 스쿼드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후반을 도모했다. 그리고 인서클 과정에서 TE와 VP를 정리하며 4킬을 올렸다.
그렇게 T1은 TWIS, TSM, 4AM과 TOP4를 형성했다. T1은 상대적으로 투척물이 부족했고, 막바지까지 자기장 운이 따르지 않았다. TSM과 TWIS를 탈락시키며 2위는 확보했지만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던 4AM의 정확한 샷을 극복하지 못 했다. 그렇게 4AM이 치킨을 차지했다.
T1은 2위로 매치를 마무리하며 12점을 추가했다. T1은 93점으로 2위에 올랐고, 4킬을 추가한 광동 프릭스는 97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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