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벌써 69년째”…산타 루돌프 썰매 경로, 실시간 중계 나선 곳은

서울경제 조회수  

'벌써 69년째'…산타 루돌프 썰매 경로, 실시간 중계 나선 곳은
‘벌써 69년째’…산타 루돌프 썰매 경로, 실시간 중계 나선 곳은
AP연합뉴스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과 축복을 나눠주려는 산타클로스가 전세계 밤하늘을 돌며 썰매를 타고 야간 비행에 나선다.

2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산타의 비행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NORAD에 따르면 산타는 붉게 반짝이는 코의 순록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북극에서 이륙한 뒤 예년과 마찬가지로 날짜변경선을 따라 태평양 상공으로 남하한 뒤 서쪽으로 이동하며 수십억개의 선물을 뿌릴 예정이다.

'벌써 69년째'…산타 루돌프 썰매 경로, 실시간 중계 나선 곳은
‘벌써 69년째’…산타 루돌프 썰매 경로, 실시간 중계 나선 곳은
AP연합뉴스

케이스 커닝엄 미 공군 중장은 AP 통신 인터뷰에서 북극에서 이륙하는 산타를 처음 포착하는 곳은 알래스카와 캐나다의 NORAD 레이더이지만 태평양에서부터는 인공위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겠지만 붉게 빛나는 (순록) 루돌프의 코는 많은 열을 발산한다. 그런 열원(熱原)을 통해 위성들이 산타를 추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의 경우 지난해에는 제주와 부산, 서울 등 순으로 이동하며 경복궁 등 한국내 명소를 들렀다. 이후 평양을 거쳐 중국으로 이동했다. 또 우주비행사들이 머무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주변을 맴돌기도 했다고 NORAD는 전했다.

69년째 산타 비행 경로 추적

잠재적 적국의 위협으로부터 북미 대륙 상공을 지키는 NORAD는 1956년부터 69년째 산타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 추적하고 있다.

이 같은 산타 추적은 미·소 냉전이 본격화하고 핵전쟁의 공포가 전 세계를 위협하던 1955년 걸려온 잘못된 전화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현지 백화점이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한 신문에 게재한 ‘산타에게 전화걸기’ 이벤트 광고의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되며 NORAD의 전신인 ‘대륙방공사령부(CONAD)’에 어린이들의 전화가 쇄도했다는 것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당시 긴급사태 전용 ‘레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은 해리 W. 슈프 공군대령은 한 어린이가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을 작은 목소리로 읊었다고 밝혔다.

슈프 대령은 “그 아이는 좀 더 말을 이어가다가 숨을 들이쉬고는 ‘당신은 산타가 아냐’라고 말했다”면서 순간적으로 “호, 호, 호! 맞다. 난 산타클로스다. 넌 착한 아이니?”라고 답했다고 1999년 AP 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벌써 69년째'…산타 루돌프 썰매 경로, 실시간 중계 나선 곳은
‘벌써 69년째’…산타 루돌프 썰매 경로, 실시간 중계 나선 곳은
AP연합뉴스

그날부터 며칠간 CONAD에는 미국 곳곳의 어린이들로부터 하루 50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고 CONAD의 한 직원은 재미삼아 북극에 산타와 순록이 끄는 썰매를 그려넣었다.

그리고 같은해 12월 23일 AP 통신은 콜로라도 스프링스발 기사에서 “산타클로스가 CONAD로부터 이번 금요일 미국으로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받았다”며 산타가 ‘크리스마스를 안 믿는 이들’로부터의 잠재적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듬해부터 NORAD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산타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전달해주는 이벤트를 이어왔다. 일각에서 이러한 유래의 진위를 의심하기도 하지만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한편 영어와 한국어 등 9개 언어로 제공되는 NORAD의 산타 추적 홈페이지에 따르면 산타가 타는 썰매의 이륙중량은 젤리사탕 7만5000개분이고 산타의 체중은 260파운드(약 118㎏)다.

추력은 9 RP(reindeer power·鹿力·순록 한 마리가 낼 수 있는 힘)이고 최고속도는 별빛보다 빠르다. 썰매는 건초와 귀리, 당근을 연료 삼아 6만t의 짐을 싣고 이륙할 수 있다고 NORAD는 전했다.

'벌써 69년째'…산타 루돌프 썰매 경로, 실시간 중계 나선 곳은
‘벌써 69년째’…산타 루돌프 썰매 경로, 실시간 중계 나선 곳은
AP연합뉴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하남 캠프 콜번 개발에 쏠린 관심↑…"미래형 첨단산업 중심지로"
  • 권성동 "2개 특검법, 거부권 쓰지 않는 게 위헌…민주당, 국정 초토화 불사"
  • 민주, 韓대행에 최후통첩 "24일까지 특검법 공포 않하면 즉시 책임"
  • 청도군, '청소년 페스타 -브릭! 청도와 함께 하다' 호응
  • 흡사 '천안문 탱크맨'...이재명이 꼭 찾아 달라고 간청한 여의도 장갑차 청년
  • 선관위 ‘이재명은 안 된다’ 현수막 불허...권성동‧나경원‧윤상현 “이러니 부정선거 의심받는 것”

[뉴스] 공감 뉴스

  • 순천향대 회계학과 학생들, 헌혈증 기부로 '사회공헌'
  • 기아, 혁신적 콤팩트 SUV '시로스' 첫선...사진으로 살펴보니
  • “머리에 총알구멍 송송 뚫어버렸을 텐데” 경찰청 직원의 남태령 시위 비하글 논란
  • 미용실에 동전 숨긴 의문의 손님…알아보니 '악의적' 주술의 흔적?
  • [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423〉재능고등학교
  • "윤석열 탄핵" 남태령서 막힌 농민 트랙터: 강추위 속에서 이들을 도운 건 바로 시민들이었다(사진 여러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로봇이 무단횡단 했다니까요?” 자율주행 로봇과 교통사고, 과실은?
  • “공진단으로 나이롱 처방” 1570회 동안 사기 친 한의사 경악
  • “전여친 이소라와 재회 후폭풍?” 신동엽, 250억 건물에 이은 억대 링컨 눈길
  • “38억 누구 코에 붙여?” 청라 전기차 화재 입주민들, 벤츠에 돈 받을 수 있을까
  • “영화 따라하나?” 동료 살리려고 경찰 죽이려고 한 폭주족
  • “주차했는데 어디 가” P단인데 스스로 후진한 자동차, 원인은?
  • “같이 가서 한 잔 더 하자” 음주운전 막는 시민 매달고 달린 정신 나간 군의관
  • “횡단보도에 무슨 짓을?” 도로 위 극혐 1순위가 여기까지 나왔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몰입형 기술 찾다 끝났다"… 영화 ‘시네마천국’ 몰입형 전시 [르포]

    차·테크 

  • 2
    제니처럼 주목받는 연말 패션

    연예 

  • 3
    데뷔 23년 만에 첫 대상 품은 장나라, 신랑에게 '이런 소감' 남겼다 [2024 SBS 연기대상]

    연예 

  • 4
    상하이 여행 5성급 호캉스 호텔 추천 W 호텔 상하이, 그랜드 하얏트, 리젠트 상하이 푸동

    여행맛집 

  • 5
    “정현우 되게 괜찮아, 공 잡아봤는데 부상만 안 당하면…” 영웅들 20세 포수의 좋은 예감, 1순위는 다르다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하남 캠프 콜번 개발에 쏠린 관심↑…"미래형 첨단산업 중심지로"
  • 권성동 "2개 특검법, 거부권 쓰지 않는 게 위헌…민주당, 국정 초토화 불사"
  • 민주, 韓대행에 최후통첩 "24일까지 특검법 공포 않하면 즉시 책임"
  • 청도군, '청소년 페스타 -브릭! 청도와 함께 하다' 호응
  • 흡사 '천안문 탱크맨'...이재명이 꼭 찾아 달라고 간청한 여의도 장갑차 청년
  • 선관위 ‘이재명은 안 된다’ 현수막 불허...권성동‧나경원‧윤상현 “이러니 부정선거 의심받는 것”

지금 뜨는 뉴스

  • 1
    목소리까지 비슷해... '옥씨부인전' 1인 2역 비밀, 드디어 풀렸다

    연예 

  • 2
    '母 아닌 거 같은데~' 이시영, '6억 귀족학교' 子와 싱가포르 여행서 '행복↑'

    연예 

  • 3
    SMOOTHE LIKE BUTTER

    연예 

  • 4
    라이벌 팀 이적 '강추' 쏟아졌다…맨유서 20년 뛴 윙어 “떠나겠다”폭탄선언→전문가들 아스널 ‘왼쪽 날개’로 적합→30골 리바이벌 가능

    스포츠 

  • 5
    '진흙탕' 박지윤vs최동석→'충격폭로' 황정음·선우은숙·율희…충격 ★들의 이혼 [연말결산②]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순천향대 회계학과 학생들, 헌혈증 기부로 '사회공헌'
  • 기아, 혁신적 콤팩트 SUV '시로스' 첫선...사진으로 살펴보니
  • “머리에 총알구멍 송송 뚫어버렸을 텐데” 경찰청 직원의 남태령 시위 비하글 논란
  • 미용실에 동전 숨긴 의문의 손님…알아보니 '악의적' 주술의 흔적?
  • [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423〉재능고등학교
  • "윤석열 탄핵" 남태령서 막힌 농민 트랙터: 강추위 속에서 이들을 도운 건 바로 시민들이었다(사진 여러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로봇이 무단횡단 했다니까요?” 자율주행 로봇과 교통사고, 과실은?
  • “공진단으로 나이롱 처방” 1570회 동안 사기 친 한의사 경악
  • “전여친 이소라와 재회 후폭풍?” 신동엽, 250억 건물에 이은 억대 링컨 눈길
  • “38억 누구 코에 붙여?” 청라 전기차 화재 입주민들, 벤츠에 돈 받을 수 있을까
  • “영화 따라하나?” 동료 살리려고 경찰 죽이려고 한 폭주족
  • “주차했는데 어디 가” P단인데 스스로 후진한 자동차, 원인은?
  • “같이 가서 한 잔 더 하자” 음주운전 막는 시민 매달고 달린 정신 나간 군의관
  • “횡단보도에 무슨 짓을?” 도로 위 극혐 1순위가 여기까지 나왔다

추천 뉴스

  • 1
    "몰입형 기술 찾다 끝났다"… 영화 ‘시네마천국’ 몰입형 전시 [르포]

    차·테크 

  • 2
    제니처럼 주목받는 연말 패션

    연예 

  • 3
    데뷔 23년 만에 첫 대상 품은 장나라, 신랑에게 '이런 소감' 남겼다 [2024 SBS 연기대상]

    연예 

  • 4
    상하이 여행 5성급 호캉스 호텔 추천 W 호텔 상하이, 그랜드 하얏트, 리젠트 상하이 푸동

    여행맛집 

  • 5
    “정현우 되게 괜찮아, 공 잡아봤는데 부상만 안 당하면…” 영웅들 20세 포수의 좋은 예감, 1순위는 다르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목소리까지 비슷해... '옥씨부인전' 1인 2역 비밀, 드디어 풀렸다

    연예 

  • 2
    '母 아닌 거 같은데~' 이시영, '6억 귀족학교' 子와 싱가포르 여행서 '행복↑'

    연예 

  • 3
    SMOOTHE LIKE BUTTER

    연예 

  • 4
    라이벌 팀 이적 '강추' 쏟아졌다…맨유서 20년 뛴 윙어 “떠나겠다”폭탄선언→전문가들 아스널 ‘왼쪽 날개’로 적합→30골 리바이벌 가능

    스포츠 

  • 5
    '진흙탕' 박지윤vs최동석→'충격폭로' 황정음·선우은숙·율희…충격 ★들의 이혼 [연말결산②]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