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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오프닝 빛낸 슈퍼 밴드 ‘카디’ “광동 프릭스, T1이 좋은 성적 거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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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4 주제가 ‘Rule The Grounds’를 부른 밴드 카디(KARDI), 좌측부터 황린, 박다울, 김예지, 황인규. /김동욱 기자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 그랜드 파이널이 성대한 막을 올렸다. 특히 개막식을 장식한 밴드 ‘카디(KARDI)’의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현장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 그랜드 파이널이 개막했다.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시작에 앞서 오프닝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이번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PGC 2024의 공식 주제곡 ‘Rule The Grounds’를 부른 밴드 카디가 등장해 축하 공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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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세리머니를 관람하는 관객들. /김동욱 기자
트로피를 중심으로 입장하는 선수들, 카디의 열정적인 무대, 그리고 팬들의 환호가 어우러져 오프닝 세리머니를 더욱 빛냈다. 특히 카디의 안정적인 라이브 퍼포먼스와 강렬한 연주는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현재 한국 인디씬에서 독창적인 스타일과 감각적인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카디는 다양한 방송과 공연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주제곡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곡의 완성도와 퀄리티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역대급 PGC 주제곡’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오프닝 공연에 앞서 카디를 만나 PGC 2024 주제곡 Rule The Grounds를 부른 소감과 작업 비화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평소 배틀 그라운드를 즐겨한다는 카디의 베이스 황인규는 “PNC도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PGC 현장도 잘 준비되어 있고 열기도 뜨거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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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세리머니 공연 중인 밴드 ‘카디(KARDI)’. /이윤파 기자
Rule The Grounds는 카디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다. 카디 멤버들은 이 곡의 주요 매력 포인트로 가사를 꼽았다. 카디는 “가사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썼다. 배그 유저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요소들이 담긴 가사를 썼고, 가사만 들어도 그림이 그려진다. 그 부분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카디가 지금까지 곡을 의뢰받은 적은 많았으나 게임, e스포츠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카디의 리더 황린은 “게임, e스포츠와 관련한 작업을 꼭 해보고 싶었다. 크래프톤에서 연락이 올 당시 작업이 안 돼서 집으로 들어가니 마니 하고 있었는데 연락 받자마자 곧바로 녹음실로 가서 2곡을 만들었고, 그걸 그대로 첫 미팅때 들고갔다. 그 중 하나가 Rule The Grounds가 됐다”며 작업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카디는 마지막으로 “한국 팀인 광동 프릭스와 T1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남겼다. 

PGC 2024 그랜드 파이널은 카디의 열정적인 공연과 함께 화려하게 시작됐다. 과연 이번 그랜드 파이널이 대회 주제곡의 퀄리티에 걸맞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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