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코트 안에서 싸워야 한다”
우리카드는 21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8승 7패 승점 21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우리카드는 시즌 중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에이스로 활약하던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가 영입됐다.
니콜리치는 첫 경기인 삼성화재전부터 25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을 상대로도 각각 22점, 14점을 터트렸다.
우리카드는 니콜리치의 합류로 알리, 김지한과 새로운 삼각편대를 구성하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에 0-3으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시점이다.
두 팀의 올시즌 맞대결 성적은 1승 1패다. 개막전 1라운드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2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2라운드에서 아히가 빠진 상황에서도 3-0 완승을 거두며 이변을 만들어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OK저축은행전 패배 후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치렀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태도를 지적했다.
파에스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훈련장과 코트 안에서의 모습을 강조했다. 코트에서 얼마나 헌신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질문을 해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싸우는 모습을 기대한다. 이 모습이 먼저 나온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신적인 부분을 다 하지 않았을 때 기술적인 피드백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잘한 부분도 있는데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경기를 다 같이 하고 있다는 걸 신경 써야 한다. 지금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과정이다. 그 부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파에스 감독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파에스 감독은 “직전에 좋지 않은 경기를 하고 현대캐피탈을 만나서 부담이 된다. 가장 잘하고 기복이 없는 팀”이라며 “현대캐피탈과의 두 경기가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현대가 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올 텐데 사이드 아웃이 잘 돌아가야 한다. 또한 커버나 수비 위치 등 집중력을 더 갖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