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클래스 PHEV 공개
전기 모드로만 77km 주행 가능
티맵 오토 탑재로 편의성 증가
메르세데스-벤츠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과 럭셔리 세단의 품격을 결합한 신형 E350 e 4MATIC을 공개했다.
최대 77km의 전기 주행거리와 첨단 사양을 갖춘 이 차량은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PHEV 시스템
E350 e는 11세대 E클래스(W214)의 신규 트림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4세대 PHEV 시스템이 적용됐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95kW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총 313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25.4kWh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통해 내연기관 없이도 국내 기준 최대 77km까지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며, WLTP 기준으로는 105km를 달릴 수 있다.
주행 성능에서도 놀라운 수치를 보여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단 6.5초가 걸리며, EV 모드에서도 최고 속도 140km/h를 유지할 수 있다.
연비는 PHEV 복합 기준 15.6km/ℓ로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와 함께, 국내 저공해차량 2종 인증을 획득해 혼잡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혜택까지 제공한다.
티맵 오토와 MBUX, 기술로 완성한 편의성
벤츠 차량 최초로 국내 운전자들에게 친숙한 ‘티맵 오토’가 탑재된 점도 큰 특징이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통합된 이 기능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특히, 외부 애플리케이션 없이 차량 내에서 티맵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티맵 오토는 2025년형 일부 모델에도 무상 업데이트로 지원될 예정으로, 사용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그 외에도 디지털 라이트의 차선 투사 기능, 헤드업 디스플레이,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이와 함께,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등 첨단 기술로 운전자와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측면 충돌 시 충격을 완화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빛나는 존재감
한편, E350 e는 BMW 5시리즈 하이브리드, 아우디 A6 하이브리드 등 동급 독일 브랜드는 물론, 볼보 S90 리차지, 렉서스 ES 300h, 제네시스 G80 하이브리드 같은 모델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시대가 도래한 만큼 테슬라 모델 S, BMW i5 등 동급의 전기차들 과도 새로운 경쟁 상대로 등극한 상황이다.
물론, 경쟁 모델에 비해 높은 가격대(9700만 원)라는 단점이 있지만, E350 e는 뛰어난 전기 주행거리와 첨단 기술, 럭셔리한 편의 사양으로 이를 상쇄한다. 특히,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조화로운 성능은 럭셔리 세단 구매층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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