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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이 맨유보다 더 치명적이었다’…맨유 아모림, 토트넘전 패배 후 결정력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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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난타전 끝에 토트넘에 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아모림 감독이 결정력 차이가 패인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모림 감독은 20일 영국 BBC를 통해 토트넘전 패배에 대해 언급했다. 아모림 감독은 “우리가 토트넘보다 더 뛰어난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체를 살펴보면 우리가 토트넘보다 뛰어났지만 토트넘이 더 치명적이었다. 우리는 패했지만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은 것은 정말 중요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잘 했고 점유율에서도 앞섰다. 마지막 패스가 아니라 마지막 슈팅이 문제였다”며 결정력 문제를 언급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맨유에 4-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이자 올 시즌 7호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후반전 초반까지 세 골차로 크게 앞섰지만 이후 잇단 실점과 함께 불안한 경기를 펼쳤고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리버풀과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지난 2008년 이후 15년 만의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 매디슨, 쿨루셉스키가 공격을 이끌었다. 비수마와 사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펜스, 그레이, 드라구신,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맨유는 회이룬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안토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우가르테와 에릭센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달롯과 마즈라위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린델로프, 요로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바인디르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15분 솔랑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솔랑케는 팀 동료 포로의 중거리 슈팅을 맨유 골키퍼 바인디르가 걷어내자 재차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1분 쿨루셉스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쿨루셉스키는 매디슨의 크로스가 맨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에 맞고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굴절되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9분 솔랑케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솔랑케는 스펜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후반 18분 지르크지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골키퍼 포스터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시도한 횡패스를 가로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지르크지가 왼발로 밀어 넣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후반 25분 디알로의 득점으로 토트넘 추격을 이어갔다. 토트넘 골키퍼 포스터가 골문앞에서 볼을 걷어내려 했던 상황에서 디알로가 몸을 날렸고 디알로의 태클에 맞은 볼은 토트넘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손흥민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아찬 볼은 맨유 골문안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전 추가시간 에반스의 득점으로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에반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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