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대한민국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뚜렷하다.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그러나 골퍼 입장에서는 사계절 기후가 반갑지 않을 때도 있다. 특히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페어웨이와 그린이 어는 날이 많다. 공이 퉁퉁 튀기에 제대로 된 라운드를 할 수 없다. 자칫하면 손목 등 부상 우려도 있다.
그래서 겨울에는 따뜻한 나라로 골프 투어를 떠나는 골퍼도 많다. 주로 일본 남단이나 동남아시아 그리고 사이판 등 대양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본 규슈 지역은 인천공항 출발 기준으로 1~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규슈의 최남단 지역인 가고시마는 한겨울에도 낮 최고 기온이 18도 안팎을 웃돌아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규슈 지역에 있는 사츠마리조트는 한국의 쇼골프가 일본 100대 기업인 다이와증권그룹으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했다.
PGA 국제 표준 규격에 따른 18홀 챔피언십 골프 코스를 갖췄다. 일본 골프다이제스트 평가에선 평점 5.0 만점에 4.3점을 기록하며 명문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규슈 지역 내 190개 골프장 중 전년 대비 성장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골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고시마 지역은 일본 3대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사츠마리조트는 리조트 대욕장 내 100% 천연 노천온천을 보유하고 있어 겨울철 방문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는 것이 쇼골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랜드파크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MRI)는 자사가 운영하는 사이판 골프 여행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였다.
MRI가 운영하는 각 호텔·리조트의 ‘베스트 패키지’에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의 18홀 골프 라운드 2회와 공항 픽업·샌딩 혜택을 더했다.
켄싱턴호텔 사이판은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올인원 겟어웨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식사(조식, 1일 2식, 올인클루시브 중 택1), 호텔 액티비티 전문가와 함께하는 키즈 체험 프로그램, 마나가하섬 투어 1회 혜택이 포함됐다.
PIC 사이판은 자녀의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 포함된 ‘에듀 & 골프’ 패키지를 선보였다. 객실 아카데미 골드 패스(성인 2인, 소인 최대 2인 무료) 등으로 구성됐다. 아카데미 골드 패스는 식사 1일 3식(조·중·석식), 리조트 내 부이바 음료 무제한 이용 혜택과 함께 영어 전문 교육 자격을 갖춘 클럽메이트가 진행하는 ESL 프로그램 ‘키즈 잉글리시 아카데미’까지 포함됐다.
코럴 오션 리조트는 골프와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골투’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식사(조식, 1일 2식, 1일 3식 중 택1) 2인, 마나가하섬 투어 1회, 사이판 시내 가라판까지 이동할 수 있는 택시 이용권 1회(편도) 등으로 구성됐다.
사이판 코럴 오션 골프장은 해안가를 따라 90만 9091m²(27만 5000평) 규모로 설계돼 아름다운 사이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7번과 14번 홀에서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절벽 위에서 바다를 넘기는 티샷을 날리며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MRI 관계자는 “사이판은 사시사철 따뜻한 기후 덕분에 겨울철 골프를 즐기려는 여행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오는 20일부터 부산~사이판 직항 노선이 운항 돼 사이판을 더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만큼 골프와 휴양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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