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자동차코리아가 2025년 친환경차 세제 혜택 축소를 앞두고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의 생산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강화에 나섰다.
20일 르노자동차코리아는 중형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생산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5년부터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축소됨에 따라 올해 안에 최대한 많은 고객들에게 차량을 인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총 183만원의 세제 혜택(취득세,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새해부터는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고 개별소비세 감면 폭도 축소될 예정이어서 구매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 연말까지 부산공장에서 평일 잔업과 주말 특근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공인 복합 연비 15.7km/l(19인치 타이어 기준)를 제공하며,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정숙성으로 호평받고 있다.
또한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비롯한 최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탑재돼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구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시 3777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의 풀 옵션 모델도 4567만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된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 전월 대비 판매량이 130% 증가한 4404대를 기록하며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에 이어 중형 SUV 시장 3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본격 출고 이후 두 달 동안 국내에서 9930대가 판매돼 르노코리아의 올해 국내 총 판매량(2만5437대)의 약 40%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점유율 30.7%를 기록하며 판매된 SUV 3대 중 1대가 그랑 콜레오스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르노자동차코리아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고객들에게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를 제공하며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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