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의 재벌가 입성”
초고속 결혼의 비밀은?
2016년 ‘야구 여신’으로 주목받았던 이다희 전 아나운서는 퍼듀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스카이TV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8년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결혼과 함께 돌연 방송계를 떠났다.
빠른 결혼은 회장님 소원?
두 사람의 인연은 2018년 초, 지인의 소개로 시작됐다. 만난 지 불과 반년 만에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했는데, 이를 두고 이재현 회장의 바람이 큰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당시 이재현 회장은 건강 문제로 투병 중이었으며, 아들의 행복한 가정을 누구보다 바랐다고 알려졌다. 이선호 또한 앞서 2016년 첫 결혼 후 짧은 기간 내 아내를 사별하는 아픔을 겪은 터라, 가족의 권유가 두 사람의 초고속 결혼으로 이어진 배경이 되었다.
결혼식은 같은 해 10월, CJ그룹이 소유한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클럽하우스에서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재현 회장 부부를 비롯한 직계 가족과 범삼성가 일부 인사만이 초대된 가운데, 조용하고도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 회장의 장녀 이경후 상무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져, 양가의 든든한 배경도 새삼 주목을 받았다.
이선호는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2012년 CJ에 입사한 후 그룹의 핵심 부서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CJ그룹 내 바이오사업관리팀 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그는 사업 전반에 참여하며 그룹 내 주요 직책을 맡았고 이다희는 결혼과 함께 조용히 남편의 곁을 지키고 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선호 씨의 아픔을 생각하면 안정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더 중요했을 것 같다”, “짧은 연애 후 결혼이라니 역시 재벌가답네”, “아나운서로서 가능성도 컸을 텐데 갑작스럽게 떠나서 아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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