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2024년 추진한 다양한 사업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군의 위상을 높인 ‘2024년 서천군을 빛낸 10대 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20일 서천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외부평가 우수기관 표창 수상, 공모사업 선정 등 눈에 띄는 20건의 주요 시책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는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 ‘93일의 기적’ △국가 해양바이오 산업 메카로 1122억 원 규모 지원 확정 △역대 최대 투자유치 3000억 원 달성과 일자리대상 7년 연속 수상 △(재)서천 문화관광재단 설립이 10대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안전과 보건 분야에서는 △행정안전부 재해 관련 사업비 1010억 원 확보 △보건복지부 4개 분야 우수기관 수상으로 건강도시 실현 △환경부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을 통한 깨끗한 물 공급과 누수 개선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행정과 복지 분야에서는 △100세까지 행복한 노후를 위한 돌봄서비스 확대 △전 읍·면 주민자치회 전환으로 지방시대 개막 △‘2024 재난극복, 나눔으로 더 행복한 서천’이 10대 사업으로 선정됐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올해는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여름철 집중호우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민관이 합심해 더 나은 서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천군, AI로 만든 캐럴송 뮤직비디오 대공개
서천군은 기존의 AI 기반 애니메이션 군정뉴스 제작에 이어 AI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켜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의 캐럴송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해외 관광객 유입 촉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천군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어 버전뿐 아니라 영어 버전을 추가 제작해 글로벌 관광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과감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창혁 홍보팀장은 “이번 캐럴송 뮤직비디오는 군정 홍보와 관광 마케팅을 결합한 혁신 콘텐츠로, 서천의 매력을 국내외에 동시에 알리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관광객 유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에 제작된 캐럴송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에 공개돼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했으며 특히 챗GPT를 통해 군정 홍보 콘텐츠의 핵심 메시지를 도출하고 AI 기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배경 이미지와 영상 클립을 제작했다.
여기에 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부드러운 내레이션과 명료한 자막을 추가해 한국어와 영어로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로 완성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미 AI 기반의 애니메이션 군정뉴스 제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군은 챗GPT로 언론 보도 키워드를 분석·요약하고, 이미지 생성 및 음성 합성을 통해 군민에게 더 친근하고 재미있는 군정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이 같은 군정뉴스 콘텐츠는 서천군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범 배포됐으며, 내년부터는 매주 애니메이션 뉴스와 쇼츠 형태의 콘텐츠로 정기 배포할 계획이다.
◆서천군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선정, 장려상 수상
서천군이 국민통합위원회가 주최한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공모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인정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군이 추진한 ‘살아보니 서천 어때?’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이는 전국의 구직단념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역 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내 취업 및 정착을 유도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서천군을 포함해 최우수상을 받은 전남 해남군, 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시와 경남 거창군, 그리고 장려상을 수상한 서울시 성동구, 충북도 등 총 6개 기관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영예를 안았다.
군의 ‘살아보니 서천 어때?’ 프로그램은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에게 서천에서의 삶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취업 및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인구 증대와 지역 활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과 지역 정주 인구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황인신 인구정책과장은 “올해는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내년에도 청년들이 살고 싶은 서천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 일정(12월21일~23일)
김기웅 서천군수는 21일 오전 10시 한산모시체육관에서 열리는 SBS 족구 챔피언스리그, 오후 4시 문예의 전당에서 열리는 서천 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23일 오전 10시 송석항위판장에서 열리는 수협 물김 초매식, 오후 2시 기산초등학교에서 열리는 기산면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오후 3시 30분 군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리는 한산모시 전통농업유산 보전관리활용 종합계획 수립 및 기록화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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