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스타에서 백혈병 투병까지
4년 만에 다시 찾은 연기 현장
2007년 뮤지컬로 데뷔한 배우 최성원은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혜리 분)의 남동생 성노을 역으로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선한 이미지와 감성적인 연기로 주목받은 그는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하던 시기에 갑작스러운 시련을 맞았다.
갑작스러운 백혈병 진단
드라마 ‘마녀보감’ 촬영 중 몸에 이상을 느낀 최성원은 병원을 찾았고,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제작진과 주변 사람들의 걱정 속에서도 그는 조기에 발견된 덕분에 치료에 희망이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으며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나 그는 완치 후에도 후유증과 재발로 인한 고통을 이어가야 했다.
2020년 백혈병이 재발하며 골수 이식을 받은 그는 이 과정에서 극심한 몸의 고통과 정신적 어려움까지 겪었다.
최성원은 “유서를 작성할 정도로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결국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고백했다.
반가운 연기 복귀
최성원은 재발과 치료를 반복하며 다시 연기 무대에 설 날을 꿈꿨다. 그는 최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담임 교사 임주형 역을 맡아 연기 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작품 속에서 진중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극을 이끌며, 그동안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최성원은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고, 힘들어도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최성원의 소식에 누리꾼은 “몸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꿋꿋하게 버틴 게 대단하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 무리하지 말고 잘 관리했으면 좋겠다”, “연기 오래오래 보고 싶어요”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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