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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거머줬던 ‘푸스카스상’… 올해 영광의 주인공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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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올해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2024 '푸스카스상' 수상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인스타그램
2024 ‘푸스카스상’ 수상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인스타그램

지난 18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는 발롱도르와 함께 세계 축구 최고 권위 상으로 꼽히는 ‘FIFA 올해의 선수’와 ‘푸스카스상’ 등을 시상했다.

이날 ‘FIFA 올해의 선수’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1부 리그 레알 마드리드 소속 공격수인 비니시우스가 뽑혔다. 비니시우스는 평가 대상 기간인 2023-2024 시즌에 공식전 39경기 24골 11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FIFA는 이날 각국 주장과 감독 등이 누구에게 1·2·3순위 표를 던졌는지도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로드리·비니시우스·다니 카르바할 순으로 투표했다.

올해 축구에서 가장 멋진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은 가르나초에게 돌아갔다. 한국 축구 팬들에겐 2020년 ‘번리전 원더골’을 기록한 손흥민 선수가 받은 상으로 알려진 바 있다.

초대 수상자는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며 2013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2017년 올리비에 지루, 2018년 모하메드 살라 등이 있다.

가르나초는 2023-24 시즌 에버턴전에서 환상적인 오보헤드킥을 선보였다. 이를 두고 2011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바이시클킥으로 골을 만들어낸 루니를 떠올리게 한다는 찬사까지 나왔다. 이 골은 지난해 11월 이달의 골에 이어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맨유 구단 올해의 골에 모두 뽑혔다.

가르나초는 FIFA와의 인터뷰에서 “훈련에서 이 기술을 여러 번 시도했다. 당시 지금 이 기술을 쓰기로 했고 골로 연결됐다. 득점 후 선수들이 머리에 손을 올리며 ‘이걸 어떻게 했어’라고 물었다”며 “물론 훌륭한 골이지만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인스타그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인스타그램

한편 지난 16일(한국 시각) 치러진 맨유와 맨체스터시티 경기 전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맨유의 선발 명단이 경기 하루 전 온라인에 퍼진 것이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경기 전날 마지막 훈련 세션이 종료된 후 다음 경기에 나설 선발진을 선수들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는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와 가르나초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가 규율을 어겨 아모림 감독이 경기에서 제외했다는 추측이 난무했지만,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기량문제로 제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발 명단 유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선발 명단 유출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구단에 워낙 많은 사람이 있어서 이걸 고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에이전트나 친구와 대화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알기 어렵다. 좋은 일은 아니지만, 다음 선발 라인업도 그들이 찾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일 맨유는 토트넘홋스퍼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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