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국내 최초의 우주 배경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tvN의 새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4년간의 긴 제작 과정을 마치고 내년 1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주연 배우들과 제작진은 이 작품의 독특한 매력을 소개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우주인들과 예기치 못한 방문객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스페이스 오피스물이다.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공효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우주비행사이자 우주정거장의 커맨더 역을 맡았다. 그는 “우주비행사 중에서도 캡틴 역할은 어느 배우든 혹할 만한 역할”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민호는 700억 원을 들여 우주 관광에 나선 재벌가 예비 사위 역을 맡았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만큼 기존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로 돌아왔다”며 “우리 드라마는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생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파스타’의 서숙향 작가와 박신우 PD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제작 기간만 해도 일반 드라마의 4배에 달했다. 박신우 PD는 “촬영 기간은 일반적인 드라마의 4배 정도 걸린 것 같고, 후반 작업은 거의 5배 이상의 시간이 들었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이 드라마가 “한국 드라마의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놀라움의 연속일 것이고, 예상한 건 어쨌든 빗나갈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더 높였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우주라는 특별한 배경을 통해 기존 로맨스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신우 PD는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펼쳐지는 로맨스이기 때문에 일반 로맨스물의 흐름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로맨스 이상의 관계가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독특한 우주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지, 그리고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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