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손승모 기자= 하동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하동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정책 전환을 단행했다. 이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포함하는 체계적인 설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세계를 향한 도전의 날개를 달아주고,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초등학생 : 글로벌 리더 키우는 첫걸음, 영어캠프 = 초등학생 3~6학년에게는 12박 13일의 합숙형 영어캠프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영어캠프는 2015년부터 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맞춤형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민선8기에 들어 신청자 전원에게 참여 기회를 부여하도록 정책을 변경해 더욱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됐다.
캠프는 도내 대학 위탁을 통해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진행되며, 학생들은 상황영어 및 체험 활동으로 영어 자신감을 키우는 한편 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 문화의 이해도를 높여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배양할 수 있다.
◇ 중학생 : 글로벌 시야를 넓히는 해외어학연수 = 하동군은 2015년부터 해외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24년부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이를 ‘해외 어학연수’로 변경·시행하는 한편,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이고자 하동군장학재단에서 연수경비의 70%를 지원해 학생·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관내 중학교 재학생 25명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공립학교를 방문해 3주 동안 현지 학생들과 함께 정규수업을 받았다.
학생들은 이론 수업과 함께 홈스테이, 문화 체험 활동 등을 병행하며 실질적인 언어 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향상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다져진 영어 기초 위에 더 깊이 있는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어 참여 학생들이 상당한 만족감을 표했다.
군은 2025년에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세계 문화를 경험하도록 할 방침이다.
◇ 고등학생 : 꿈과 도전의 해외문화 체험, 세계를 향한 날개 = 관내 고등학생들은 세상을 보는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역량을 한 차원 높이는 데 해외문화 체험 활동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근본적인 세계적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서 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학생들은 미국 서부지역 명문대학교를 탐방하며 세계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체험하고, 실리콘밸리 혁신기업 방문을 통해 첨단 기술 허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비전을 더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5년에는 IVY 리그를 포함해 미국 동부의 금융, 교육, 의료의 중심지 등을 체험지에 추가해 해외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심층적인 이해와 글로벌 감각을 키워갈 방침이다.
◇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 = 하동군의 교육 혁신은 단순한 프로그램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꿈과 잠재력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근본적인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교육은 기회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하며 “우리 학생들이 작은 지역에 갇히지 않고 세계를 품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동군은 하 군수의 이러한 군정 목표에 발맞춰 2025년 더욱 확대된 규모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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