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온라인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의 글로벌 브랜드 큐레이션 서비스 ‘컨시어지(Concierge)’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으로,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29CM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컨시어지 입점 브랜드의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매 고객 수 또한 94%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29CM가 취향 기반 쇼핑을 선호하는 여성 고객을 위해 개성 있고 신선한 디자인의 글로벌 신진 브랜드와 상품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2년 론칭한 컨시어지는 포터, 언더커버, 오프화이트 등 전통있는 브랜드부터 까르네 볼렌떼, 씨 뉴욕, 선플라워 등 실험적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신예 브랜드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글로벌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29CM는 컨시어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라이징 브랜드의 입점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세실리에 반센’, ‘슈슈통’, ‘샌디 리앙’ 등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외 패션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를 새롭게 입점시켰다.
특히 이들 브랜드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29CM의 충성 고객인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브랜드를 경험하고자 하는 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브랜드 단독 상품 출시와 콘텐츠 협업 또한 거래액 성장에 기여했다. 글로벌 니트웨어 브랜드 ‘하울린’은 지난 11월 29CM 단독 상품을 출시하고 2주간 인플루언서 협업 기획전을 진행해 직전 동기 대비 60% 가량 거래액이 상승했다.
프랑스 미니멀 브랜드 아메리칸빈티지도 올 9월 ’24FW 패션뷰’ 기획전 참여 후 거래액이 전월 대비 8배 급증했다.
컨시어지는 또한 구매력 높은 30-40대 고객 유입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29CM를 통해 국내 첫 진출한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마랑 몽타구’의 경우, 올해 구매 고객의 90%가 30-40대였다.
9월 입점한 덴마크 리빙 브랜드 ‘테클라’도 최근 3개월간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30-40대 고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9CM 관계자는 “유행을 쫓기보다 취향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를 찾고 싶어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해외 시장에서 떠오르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소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세분화된 취향을 반영해 다양한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 셀렉션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29C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