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가 지상파 종합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시청층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박하나와 박상남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17일 방송에서 194만4000명이 시청하며 가구 시청률 11.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1만1000명의 시청자가 증가한 수치로, 시청률 변화는 없었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일일 드라마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박하나와 박상남의 섬세한 연기와 현실적인 이야기 전개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다.
‘결혼하자 맹꽁아!’ 49회에서는 맹공희(박하나 분)와 서민기(김사권 분)의 대화 장면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별 후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맹공희는 서민기에게 “결혼할 사람이 있는 거냐, 그래서 헤어지자고 한 거냐”고 물었고, 이어 “엄마가 팀장님 어머니에게 들었다”고 말하며 “팀장님이 결혼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 했다.
서민기는 “아직 결혼 이야기는 이르다”며 “오래 만난 사람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헤어지고 나서도 마음을 정리하지 못했고, 다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맹공희는 “오래 만난 사람과 다시 만난다고?”라며 어이없어하며 되물었다.
서민기는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고, 맹공희는 “그럼 내가 그 사람 대용품이었냐”고 되돌아봤다. 서민기는 “그런 건 아니다”라며 “맹공희 씨가 아니었으면 흔들리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날도 말했지만, 이건 알아 달라. 맹공희 씨에게는 매 순간 진심이었다”고 강조했다.
맹공희는 “그동안 팀장님에게 받은 마음이 진심이었다고 생각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설렜던 내 마음까지 빛이 바랠 뻔했다”고 말했다. 서민기는 “맹공희 씨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강하고 좋은 사람”이라며 “앞으로 좋은 동료로 남았으면 한다”고 했다. 맹공희는 “이제 제대로 이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일어섰다. 그리고 “잘 헤어지자”라고 말하며 서민기와 악수를 나누고 받은 목걸이를 돌려줬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어제) 시청률 전국 11.7%, 수도권 9.6%”, “단수 고백할 것 같은데, 단수랑 공희 곧 사귈 것 같아요”, “서민기는 오늘로 끝이군요”, “이제 결방 없이 계속 방송되길”, “다음 편이 기대된다”, “점점 더 재미있어지네요”, “오늘 왜 이렇게 웃기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드라마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가족 이야기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본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