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다니던 무명 가수,
이제는 한 곡으로 35억 버는 전설
데뷔 30년이 넘도록 사랑받는 가수 신승훈은 1990년 데뷔와 동시에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에도 ‘보이지 않는 사랑’, ‘아이 빌리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명실상부한 한국 발라드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35년째 이어지는 발라드의 신화
과거 MBC ‘배철수의 잼(Jam)’에 출연했던 신승훈은 요즘 앨범 작업이 뜸하다는 질문에 “달려왔던 속도를 줄이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무명 시절의 고된 일화도 털어놨다. 대학 시절 대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악 활동을 병행했던 그는 하루 여섯 곳을 오가며 노래를 부르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하루 20분 단위로 이동해야 했다. 기타를 들고 뛰어다니다 보니 ‘발바리’라는 별명이 붙었다.”라는 그는 고된 무명 시절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고, 마침내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기적 같은 데뷔 성공을 거두게 됐다.
이후 신승훈은 히트곡 제조기로 불릴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집 타이틀곡 ‘보이지 않는 사랑’은 단일 곡 저작권료로만 35억 원을 벌어들였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도 이 기록이 언급되며, MC 김희철이 “형님이 저작권료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방송을 안 하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제 데뷔 35주년을 앞둔 그는 여전히 음악과 함께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제주도에서 곡 작업에 몰두하며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이번 12집 앨범에서는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내년에 있을 콘서트를 공연장 상황에 맞춰 준비 중이라고 밝혀, 오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35억 저작권료는 꿈같은 이야기”, “신승훈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아”, “신곡이랑 콘서트 기대돼요”라며 그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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