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손흥민과 함께 활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7일 케인이 최근 바이에른 뮌헨 팬미팅에 참석해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재조명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팬으로부터 ‘토트넘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쏘니(손흥민의 애칭)”라고 답했다.
케인은 “나와 쏘니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선보였고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친구가 됐다”며 “우리가 함께한다면 분데스리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빌트는 ‘인터뷰에서 항상 신중하게 말하는 케인은 320여명의 바이에른 뮌헨 팬들 앞에서 매우 흥미로운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케인이 그런 질문에 이렇게 명확한 답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며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케인의 발언이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매체 팀토크는 ‘손흥민은 올 시즌이 종료되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케인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뛴 297경기에서 54골을 합작했다. 케인은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26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케인의 도움을 받아 28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경기 당 승점 1.78점을 획득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해 램파드와 드로그바의 36골 합작 기록을 넘어서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재조명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케인의 생각은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며 ‘함부르크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고 레버쿠젠에서 활약을 이어간 손흥민은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하고 뛰어난 양발 능력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공격진의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M스포츠는 ‘케인이 손흥민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유인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했고 이적 가능성을 촉발했다. 케인의 발언은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케인과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재회해 상대 수비를 파괴하는 모습에 대한 기대는 팬과 전문가 모두를 흥분하게 하는 상상이다. 이적 시장에 새로운 드라마를 추가한다’며 ‘손흥민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다는 케인의 폭로는 축구계에 잠재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축구계는 이 흥미로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고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케인은 지난시즌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4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독일 무대에서도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케인은 손흥민과의 공격 조합이 독일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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