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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하든의 41점으로 유타 대파…덴버, 새크라멘토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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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요키치가 시즌 열 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덴버 너기츠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덴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원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30-129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승리로 덴버는 14승 10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로 올라섰고, 새크라멘토는 13승 14패로 12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종료 buzzer가 울리기 직전까지 긴장감이 넘쳤다. 덴버는 4쿼터 초반 저말 머리와 헌터 타이슨의 외곽슛 3개로 점수를 좁혔으나, 이후 새크라멘토에 연속 6점을 내주며 다시 10점 차로 뒤처졌다. 하지만 요키치의 자유투와 머리의 외곽슛으로 반격의 기회를 잡은 덴버는 종료 2분 50초를 남기고 애런 고든의 3점슛을 포함한 연속 9득점을 올리며 123-122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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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까지 1분여 남은 상황에서 양 팀의 공방전이 절정을 이루었다. 새크라멘토의 디애런 폭스가 득점을 올리자, 요키치도 3점슛으로 응수했다. 종료 21초 전, 새크라멘토의 더마 더로전이 덩크로 역전하자, 머리가 종료 9초 전 점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종료 2초 전, 더로전의 페이드어웨이슛이 림에 맞고 튕겨 나오면서 덴버는 1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에서 요키치는 20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저말 머리는 28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애런 고든도 24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새크라멘토에서는 폭스가 29점 7어시스트,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28점 14리바운드, 말리크 몽크가 25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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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는 유타 재즈를 144-107로 대파하며 37점 차 대승을 거두었다. 클리퍼스는 15승 12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로 올라섰고, 14위 유타는 20패를 기록했다. 클리퍼스의 제임스 하든은 41점 6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유타에서는 조던 클라크슨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125-124로 꺾으며 1점 차 신승을 거두었다. 디트로이트의 케이드 커닝햄은 20점 11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마이애미의 지미 버틀러도 35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디트로이트는 11승 16패로 동부 콘퍼런스 10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이애미는 13승 11패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NBA 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가 샬럿을 121-108로 이겼고, 클리블랜드가 브루클린을 130-101로 꺾었으며, 시카고가 토론토를 122-121로 이기는 등 흥미진진한 경기가 이어졌다.

[17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21-108 샬럿

디트로이트 125-124 마이애미

클리블랜드 130-101 브루클린

시카고 122-121 토론토

덴버 130-129 새크라멘토

클리퍼스 144-107 유타

사진 = Imagn Images,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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