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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김민천, 2024 그랑프리 경정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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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그랑프리 경정 우승을 차지한 김민천.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2024 그랑프리 경정 우승을 차지한 김민천.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백전노장’ 김민천이 2024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하 그랑프리 경정)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 우승에 이어 이번 그랑프리 경정까지 접수했다.

이번 그랑프리 경정은 12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렸다. 한국 경정에서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가 벌어졌다. 11일 치러진 예선전부터 여느 대회와 다르게 매우 치열했다. 일반적인 대상 경정이라면 12명의 선수가 예선전을 치른다. 이번 그랑프리 경정에서 상위 30명의 선수가 총출동해 예선전을 치렀다. 먼저 상위 서른 명의 선수들은 상위 72위 이내 선수들과 섞여 일반 경주를 했다. 이어서 서른 명의 선수로만 편성된 특선 경주를 펼쳤다. 그렇게 두 번의 경주 결과를 모두 합산하여 점수가 높은 선수 6명이 결선 출전권을 따냈다.

일반경주와 특선 경주에서 연승을 거둔 김민천(2기, A1), 김민준(13기, A1), 조성인(12기, A1), 어선규(4기, B2)는 결승전에 각각 1번부터 4번 코스를 배정받았다. 일반 경주에서는 1위를 했지만 특선 경주에서 2위를 했던 주은석(5기, B2), 심상철(7기, A1)은 각각 5코스와 6코스에 섰다. 직전 큰 대회인 10월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민수, 5월 메이퀸 특별 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성 강자 김지현 등은 예선전에서 부진해 결선행 탑승권을 얻지 못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대망의 그랑프리 경정 결승 경주가 열렸다. 대기 행동을 마친 6명의 선수는 일제히 속력을 내며 출발선을 향해 달렸다. 출발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의외로 6코스의 심상철이었다. 심상철의 출발 시간은 무려 0초대였다. (플라잉스타트 방식의 경정은 출발선을 0초부터 1초 이내에 통과해야 정상 출발이다. 이보다 앞서거나 늦으면 실격이다.) 자칫 잘못하면 사전출발 위반으로 실격 당하는 위험이 있음에도 6코스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초반부터 강력하게 승부수를 던져 성공했다.

하지만 가장 먼저 1턴 마크를 선점한 것은 1코스의 이점을 앞세워 완벽한 인빠지기 전법을 선보인 김민천이었다. 어선규가 휘감기로 추격에 나섰고, 조성인도 찌르기로 추격에 나섰으나 두 선수 모두 김민천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세를 모은 김민천은 백전노장답게 안정적인 경주 운영 능력을 보였다. 단 한 차례도 1위를 빼앗기지 않으며 그대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김민천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김민천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이로써 그는 2013년 그랑프리 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로 무려 11년 만에 그랑프리 우승을 재탈환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 2위 어선규와 3위 조성인은 각각 2000만 원과 1400만 원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2002년부터 2기로 경정을 시작한 백전노장 김민천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내린다. 김민천은 지난 6월 말 무려 13년 만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어 올해 후반기에는 모든 선수 중에서 삼연대율이 가장 높을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마침내 이번 그랑프리 경정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그는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지난 6월 왕중왕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항상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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