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를 지닌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최근 콧수염을 기르고 머리카락도 금발로 염색하는 등 외모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의아함을 표하는 팬들의 반응에도 콧수염을 고집하면서 새 영화를 알리는 데 적극적이다.
티모시 샬라메가 살아 있는 팝의 전설 밥 딜런을 연기한 영화 ‘어 컴플리트 언노운’이 북미에서 오는 25일 개봉한다. 국내 개봉은 내년 초로 예정된 가운데 티모시 샬라메는 작품을 알리는 시사회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콧수염은 밥 딜런이 한때 즐겨 했던 스타일. 위대한 음악가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가 작품에 갖는 각별한 마음을 외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스타일로 표현하고 있다. 동시에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마티 슈프림’에서 소화하는 미국의 전설적인 탁구 선수 마티 라이스먼과 닮은 외모를 연출하기 위해 콧수염을 기르고 있다.
‘어 컴플리트 언노운’은 1960년대 밥 딜런이 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초창기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티모시 샬라메는 기타를 들고 뉴욕에 정착해 음악 세계를 시작하는 밥 딜런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평소 밥 딜런의 열렬한 팬으로도 알려진 그는 외모의 변화는 물론 노래 등에도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완성했다. 이 같은 노력에 밥 딜런도 화답했다. 밥 딜런은 최근 SNS에 “훌륭한 티모시가 내 역할에 어울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를 걸었다.
티모시 샬라메는 이번 영화로 내년 1월6일(한국시간) 열리는 제82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라 있다. ‘듄’ 시리즈부터 뮤지컬 영화 ‘웡카’까지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티모시 샬라메가 과연 골든글로브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상한다면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스타를 넘어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티모시 샬라메는 쉼 없는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마티 슈프림’에서 탁구 챔피언이자 상금을 노린 내기로 사기 행각을 벌인 마티 라이스먼의 파란장만한 삶을 연기하고 있다. 밥 딜런에 이어 또 한번 실존 인물에 도전한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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