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하피냐(바르셀로나)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하피냐는 2022-23시즌에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6,000만 파운드(약 1,080억원)의 거금을 투자하며 하피냐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에서 특유의 왼발 슈팅과 드리블 능력을 상실했다.
첫 시즌에 프리메라리가 36경기에 나서며 7골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라빈 야말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선발로 17차례밖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하피냐는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위기를 맞았다.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한지 플릭 감독이 부임하면서 하피냐는 중용을 받았고 측면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피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경기 11골 8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2골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24경기 17골 10도움으로 벌써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하피냐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아스널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기록 중이다. 당초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됐으나 리버풀과 첼시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1위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시점에 승점 6점을 뒤지고 있어 반등이 필요하다.
특히 공격진의 부진이 뼈아프다. 부카요 사카가 프리미어리그 5골 10도움, 하베르츠가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 고민이 크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3골에 그치고 있으며 가브리엘 제주스와 라힘 스털링은 리그에서 득점이 없다.
영국 ‘미러’는 1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하피냐 영입을 갈망하고 있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으나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재정 문제를 겪고 있고 아스널은 이 부분을 공략하려 한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하피냐는 분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카드”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각오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아스널은 하피냐 영입에 9,000만 유로(약 1,32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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