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최고의 인기 스타
그녀의 근황이 밝혀졌다
연애 15일 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방송계를 떠난 미녀 스타 최할리. 그녀의 과감한 선택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90년대 대한민국 최초의 VJ로 활동하며 당시 트렌드의 중심에 섰던 최할리는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음악 전문 채널이 새롭게 문을 열며 VJ라는 직업이 주목받던 시절, 그녀는 Mnet VJ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그 이후 TV 프로그램 7개, 라디오 2개를 동시다발적으로 소화하며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활동의 정점에서 그녀는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함께 방송계를 떠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할리는 한 방송에 출연해 “VJ라는 직업이 생기면서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았다. 매일 밤낮없이 일하며 체력이 바닥나는 걸 느꼈다. 이러다 죽겠다 싶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과로 속에서 쉬고 싶었던 그녀는 “일을 멈추려면 결혼밖에 없었다”며 당시 오랜 동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또한 최할리가 프러포즈를 받은 시점이 만난 지 단 15일 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가 깜짝 놀랐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그 사람과 있으면 내가 더는 연예인이 아닌 그냥 나 자신으로 돌아간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녀가 사라졌던 이유
결혼 이후 그녀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결혼과 함께 임신하며 어쩔 수 없이 방송 활동을 접고 육아에 전념한 최할리는 “첫아이가 몸이 약해서 저의 손길이 필요했다”며 자녀를 돌보는 데 집중하기 위해 커리어를 뒤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무렵 몇 차례 복귀 기회가 있었지만, 아들이 건넨 “밥은 엄마가 해줬으면 좋겠어”라는 한마디에 결국 마음을 접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아들이 중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한 패션위크에 참석했다가 뼈아픈 경험을 했다. 같이 간 유명 여배우에게만 집중되는 취재진들의 관심을 보며 아들이 실망하는 모습에, 그간 포기했던 수많은 시간과 커리어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고 한다.
이처럼 육아와 가족을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했던 그녀의 선택은 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패널로 출연한 동료 연예인들은 “정답은 없다. 그저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그녀의 헌신에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자녀를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한 어머니의 마음이 와닿는다”, “15일 만에 결혼했다는 게 놀랍지만 그만큼 진정성 있는 사랑이었나 보다”, “최할리의 선택이 아름답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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