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내년 4월 20일 결혼을 발표하며 그동안의 결혼 준비와 인연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절친 도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는 에일리와 함께 그의 절친인 브라이언, 박준형, 황보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 에일리는 예비 신랑인 최시훈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현재의 마음가짐과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
에일리는 결혼 발표 후 축하를 받으며 방송에 등장했다.
내년 4월에 결혼을 예정하고 있는 에일리는 “떨리지 않는다. 좋다”며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이에 브라이언은 “에일이가 행복한 에너지를 뿜어내니까 자연스럽게 나도 기쁘다”고 전하며 함께 기뻐했다.
박준형은 에일리의 웃음에 대해 “이건 진짜 웃음이다. 가슴에서부터 나오는 진심이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원래 가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결혼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그럴 마음도 없었다. 집순이로 살아가다 보니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녀는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할머니도 시집을 가라고 했고, 결국 우연히 만난 사람이 있었다”며 최시훈과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설명했다.
에일리와 최시훈은 처음에 단순한 친구 사이였으며, 그룹 god의 콘서트를 함께 보러 가면서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에일리는 “공연이 끝나고 추운 겨울에 그가 내게 자켓을 덮어주면서 손이 닿았고, 그때부터 서로 연인이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며 첫 만남부터 시작된 사랑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에일리는 결혼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큰 일들은 다 끝났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말하며 예비 신랑 최시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에 대해 에일리는 “프러포즈는 특별히 필요 없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한국과 미국의 결혼 문화가 다르다. 미국에서는 결혼 전에 프러포즈가 있지만, 이미 결혼 준비가 다 끝난 상태에서 프러포즈를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하며 자신들의 결혼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2세 계획에 대해 에일리는 “2명에서 3명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며, 결혼 후에도 미래를 함께할 아이들에 대한 꿈을 나누었다.
박준형은 에일리에게 나이를 묻고는 “충분하다”며 응원했다.
에일리는 35세로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시간이 많지 않다”며 가족을 꾸릴 계획을 밝혔다.
에일리의 예비 신랑인 최시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 시즌 1에 출연하며 대중의 눈에 띄었다.
과거 영화 ‘신입사원: 더 무비’, 드라마 ‘로맨스를 팔로우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탠바이, 큐!레이터’, ‘카페 킬리만자로’, ‘뒤로맨스’, ‘신입사원’ 등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이자 최근에는 사업가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최시훈은 에일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에일리와 최시훈의 결혼 발표는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으며, 두 사람은 이미 결혼 준비가 잘 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에일리는 이번 방송을 통해 결혼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내년 4월, 두 사람의 결혼식이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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