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결실 맺은
드라마 속 인연
1994년 SBS 청소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해 ‘이브의 모든 것’, ‘아이리스’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받은 김소연은 2016년 MBC 주말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인생의 반려자를 찾았다.
바로 상대 배우 이상우로, 드라마 종영 즈음,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나란히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을 가진 공통점으로 인해 더욱 잘 어울리는 커플로 주목받았다.
스캔들 없이 연예계의 모범적인 커플로 알려진 이들은 연애 약 7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하루 15시간’ 데이트로 이어온 비밀 연애
결혼 발표 전까지 이상우와 김소연은 철저히 비밀리에 사랑을 키웠다. 김소연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애 당시를 떠올리며 “아침 7시에 만나 매일 15시간씩 데이트를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새벽부터 시작된 데이트는 밤 10시에야 끝났고 다음날도 같은 시간에 다시 만나는 패턴이 이어졌다. 김소연의 엄마조차 “50부작 드라마 찍을 때보다 얼굴이 더 상했다”고 농담을 건넸을 정도였다.
두 사람은 공식적인 “사귀자”는 말 없이도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고, 이 과정에서 절친들의 중간 다리 역할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들의 비밀 데이트는 배우 송창의의 결혼식에서 예상치 못한 계기로 들통나고 말았다. 두 사람은 따로 나가기로 약속했지만, 김영철 배우가 “상우, 너는 소연이랑 같이 안 가냐?”며 물었고, 이상우는 “소연이 내려가고 5분 뒤에 내려갑니다”라고 정직하게 대답해 둘의 관계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드라마 제목처럼 됐네”, “보기 좋은 부부”, “둘이 그림체도 잘 어울려요”, “뭔가 둘만 비밀인 줄 알았던 연애였을 거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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